애드리브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애드리브』는 기존의 SF에 음악적 요소를 가미하여 ‘공상 음악 소설’로 불릴 만하다. ‘애드리브’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 즉흥연주’를 의미한다. 이 소설은 수많은 음악가들이 시도하는 애드리브를 미래의 누군가가 시간 여행을 통해 채집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비극적으로 요절한 20세기 한 무명 기타리스트의 음악이 먼 미래에 극적으로 부활한다는 내용이 전체적인 모티브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