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의 일기
한 몸에 두 영혼을 지니고 살면서 난 다중인격장애로 오해를 받았다. 그래서 이 거지같은 사 회 속에 속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부모인 사람들 까지 날 미친 사람 취급을 했다. 너무도 슬프게 말이다.
하지만 그 녀석들만은 달랐다. 내가 유일하게 존재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던 녀석들. 사랑이란 걸 느끼게 해주었던 너희들 때문에 난 허무한 존재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삶이 더욱 소중했는지도 모른다.
사랑이었다고 생각됐을 때 이미 난 떠나야 했지만 그래도 기뻤다. 너의 심장을 가지고 갈수 있었으니 사랑한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