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직장에서 일을 할 때나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할 때, 우리는 종종 자신의 성격과 습관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음을 깨닫곤 한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분명 문제가 있다는 상황만 파악했지, 달리 해결할 만한 대안도 없다. 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개선된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 책은 자기를 고립시키는 행동 습관, 바늘 끝처럼 예민한 감정 상태, 자신감 없는 대인 기술, 부정적인 자기 인식, 무책임한 사고방식 등 인생을 꼬이게 만드는 우리 자신의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심리학자인 저자의 처방에 따라 자신의 현재 모습을 체크해보고 변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면, 우리 삶의 방해 요인들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지은이의 말 -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라
1장 내가 외로운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한동안 친구들의 연락이 없으면 내심 불안해진다
정신없이 떠들고 나면 문득 허전해진다
혼자서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지 못한다
남 일엔 발 벗고 나서지만 막상 손 내밀기는 어렵다
인심 후한 척하지만 속으론 후회막심이다
의미 없는 인간관계를 끊지 못하고 질질 끈다
상처가 두려워 미완성의 사랑을 반복한다
상대방을 믿기 전까지는 맘을 열지 않는다
남의 충고나 위로가 그다지 반갑지 않다
가까운 사람들 외엔 마음 편하게 이야기 못한다
믿었던 가까운 사람들이 더 큰 상처를 준다
2장 늘 바늘 끝처럼 예민한 나
미리 짜놓은 계획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한다
내 속에 또 다른 내가 있는 것 같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불량이나 편두통에 시달린다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는데 몸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내 지시대로 남이 따르지 않으면 참을 수가 없다
별것도 아닌 일에 심하게 화를 낸다
하려고 맘먹었다가도 남이 시키면 하기 싫다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하느라 상대방의 말을 못 듣는다
잘 참다가도 일단 터지면 통제할 수가 없다
나도 놀랄 정도로 심한 욕을 속으로 할 때가 있다
3장 나를 주눅 들게 하는 것들
하기 싫어도 상대방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중간이라도 갈 요량으로 잘 나서지 않는다
친구를 만나면 제3자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남들 앞에서 말할 때 불안하고 두렵다
간단한 일 처리에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완벽하게 준비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낭패를 본다
여러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에 따르는 편이다
사소한 말 한 마디에도 며칠 밤을 뒤척인다
말하기 전에 남이 어떻게 생각할지부터 떠올린다
조금 아는 사람이 초면인 사람보다 더 불편하다
사소한 결정 하나를 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남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하다
4장 나는 왜 나를 부정적으로 보는가
사소한 걱정거리와 불안이 떠날 새가 없다
남들에 비해 왠지 나는 부족하고 못나 보인다
지금의 나를 바꾼다는 건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주변의 안 좋은 일이 모두 나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잘한 일엔 둔감하고 내가 못한 일엔 민감하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부정적인 혼잣말을 되뇐다
날 미워하는 상대의 마음은 유독 잘 보인다
능력이 부족한 것 같지는 않은데 실패를 거듭한다
불안정한 내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기가 두렵다
99.9%의 성공도 내게는 실패로 느껴진다
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들을 떠올린다
5장 나를 불편하고 힘들게 만드는 것들
매사에 그럴듯한 핑계로 자기 합리화를 한다
마무리가 되지 않은 일들을 주렁주렁 달고 있다
주의가 산만해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골치 아픈 일은 피하거나 저절로 없어지길 바란다
회사 가기 싫어 꾀병을 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중요한 일을 눈앞에 두고 다른 일에 한눈을 판다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별다른 생각 없이 무심코 하는 행동이 많다
안 해도 될 일을 눈앞에 닥친 일이라 마지못해 한다
머릿속으로 계획은 잘 짜지만 정작 실천은 뒷전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쉽사리 포기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