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잭 런던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대표작!!
오로지 생존의 법칙만 존재하는 대설원의 극한 자연
그곳에서 펼쳐지는 개들의 사투는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문명에 길들여진 개가 강제로 알래스카로 옮겨져 설원의 썰매개로 살아가면서 고초를 겪게 되고, 점차 적자생존의 논리에 익숙해지며 잃어버린 야성을 되찾는다는 이 이야기는 읽다 보면 한 마리 개의 이야기가 아닌 잔인할 만큼 치열한 인간 사회와 겹쳐 보인다.
세인트버나드와 스코틀랜드 셰퍼드의 피를 이어받은 벅은 늑대와 흡사한 외모에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는 강인함을 가졌다. 하지만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살았던 터라 혹독한 매질과 굶주림, 뼈가 부서지는 듯한 고된 노동은 너무나 갑작스런 고통스러운 현실이다. 야생의 개들 사이에서 점차 살기 위해 적응해가는 벅은 원시 세계의 법칙을 배워간다. 그것은 죽느냐 죽이느냐, 먹느냐 먹히느냐라는 적자생존의 법칙이다. 살아남기 위해 벅은 강자와 약자를 구분할 줄 알게 되며, 도둑질을 익히며, 개들 사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싸우는 법을 터득한다. 하지만 결국 썰매끌이 개를 다룰 줄도 모르면서 치기로 여행을 온 부부가 벅과 그의 동료들에게 가혹하게 굴자, 벅은 죽기로 작정하고 사람의 명령에 불복종한다. 그런 벅을 구해내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존 손턴을 만나면서 벅은 그나마 평온한 일상을 보내게 되는데...
하지만 대자연의 숲에서 그가 조우한 야생의 늑대들은 벅의 몸속에 깊이 숨은 야성을 일깨우고, 자신의 핏속에서 들끓는 원초적 욕망과 따뜻한 인간의 유대 사이에서 갈등하던 벅은 결국 단 하나만을 선택한다.
저자소개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번역 출간된 미국 작가 중 한 명인 잭 런던의 작품들은 8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평단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문학 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연간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받는 유명인이자, 전 세계를 여행한 모험가, 스포츠맨, 대중연설자로서도 열정적 삶을 살다 1916년 11월 22일에 마흔 살의 생을 마감했다.
1876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니(John Grifith Chaney)이다. 의붓아버지 밑에서 자란 잭 런던은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신문 배달, 얼음 배달, 통조림 공장의 직공일을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도왔다. 밑바닥 생활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잭 런던은 19세 때, 고등학교에 들어가, 캘리포니아 대학에 입학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했다.
1897년 알래스카의 클론다이크 지방에서 금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떠났다. 1년 반에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이 때의 경험은 그의 소설의 밑바탕이 되었다. 1904년 러일전쟁 특파원으로 일본군을 따라 조선을 방문하기도 하여, 『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의 조선인에 대한 서양인들의 보편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1905년부터 캘리포니아의 글렌엘런 지역땅을 사들여 농장을 만들면서 사회주의 대신 농촌 공동체 건설을 꿈꾸지만 좌절된다.
짧은 생애 동안 『비포 아담』(1907), 『강철군화』(1908), 『마틴 이든』(1909), 『버닝 데이라이트』(1910), 『달의 계곡』(1913) 등 19편의 장편소설, 500여 편의 논픽션, 200여 편의 단편소설을 창작했다. 그중 『야성이 부르는 소리』, 『바다의 이리』, 『늑대개』는 세계적인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늑대개』는 에단 호크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번역 출간된 미국 작가 중 한 명인 잭 런던의 작품들은 8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평단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연간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받는 유명인이자, 전 세계를 여행한 모험가, 스포츠맨, 대중연설자로서도 열정적 삶을 살다 지나친 음주와 모르핀 같은 마약의 과도한 사용으로 1916년 11월 22일에 마흔 살의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