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마마
영화처럼 숨막히는 추리 스릴러다. 사회에서 루저로 살아가는 나를 받아주는 곳은 호텔마마, 바로 엄마뿐이다. 항상 정성스럽게 아들인 나를 챙겨주는 엄마. 그 행복을 당연하게 여겼다. 끝나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존재조차 몰랐던 아버지 다른 형이 등장했다. 형은 엄마와 나의 집, 호텔마마에 들어와 제 자리인양 활개를 치고 다닌다. 순식간에 엄마의 마음을 앗아가고 급기야는 당연히 내 것이 되어야 할 공간 ? 호텔마마까지 넘보려 한다. 빼앗길 수 없다. 호텔마마는 나만의 것이다! 현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모델인듯 현실성이 넘치면서도 우리들이 한번씩 꿈꾸었던 욕망을 소유하기 위해 움직이는 작품 속 주인공들을 지켜보다 보면, 어느새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에 바쁘게 다다른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