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지연 2권
#역사시대물#동양풍#판타지#신파#까칠남#상처남#나쁜남자#후회남#무협로맨스#절륜남#카리스마남# 첫사랑#복수#까칠남#남장여자#우연한만남#삼각관계
거친 강호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연히 만난 남과 여.
그리고 서로에게 향하는 운명의 소리 없는 이끌림
사내가 자신의 눈동자를 뚫어져라 보자 연은 몹시 당황스러웠다.
“으흠, 왜, 왜 이러시오?”
그러자, 조운이 씨익 의미 있게 웃으며 말을 꺼냈다.
“공자, 난 대가 없는 짓 따윈 할 줄 모르는 사람이오.”
“예에?”
무슨 말인지 몰라 연이 눈을 깜박거리며 보는데 조운이 넌지시 말을 이었다.
“어젯밤 공자의 목숨이 나 아니었으면 위태로웠소. 단 하나뿐인 목숨이 말이오.”
억지라는 걸 잘 알지만 이렇게라도 조운은 연에게 의미가 되고 싶었다.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마음속에 남아있던 그 소녀와 이렇게 어른이 되어 재회를 했다. 짧지만 함께 생과 사의 고비를 나눴고, 그리고 그때의 그 지독한 기억은, 가슴에서 빼낼 수 없는 파편이 되어버렸다. 그러니 다가갈 것이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연에게 일깨워 줄 것이다. 우리의 인연은 이미 그때부터 시작되었음을. 연이 담장너머로 자신을 불렀을 때부터 이미…….
복수를 위해 전설속의 무림비기 용천비여경을 전수받고 중성적인 모습을 가진 아가씨, 연.
운명의 상대인 청룡을 만나 합궁해야만 무공으로 잃어버린 온전한 성을 되찾을 수 있는데…….
연은 팔을 붙잡고 흔들며 간절히 보는 무영의 눈빛을 담담히 마주했다.
“전하껜 저처럼 가시투성이 찔레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부귀로운 모란이 어울리지요.”
“하지만 모란은 찔레 같은 향기가 없지.”
“전하.”
“너의 향기에 난 이미 취해버렸다. 가슴도, 머리도 흥건히 젖어버렸단 말이다.”
무당파의 마지막 후계자로 빼어난 검술에다 그림 실력까지 갖춘 사내, 조운.
황제의 조카로 유력한 차기 황제후보자인 전왕, 주무영.
과연 연의 운명의 상대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