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 주말농장
단풍든 나이 65세, 잎을 떨구며 가볍게 떠날 준비를 하면서 마음에 담기는 것들을 내어놓고 싶었다. 노년의 일상에 주말농장이 활력이 되고 있다. 내 농장이 아닌 지인의 농장이어야 한다. 내 농장이라면 애물단지로 삼을지도 모른다. 봄이면 새싹이 나고 여름이면 초록으로 가득하고 가을이면 갖가지 열매로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는 문수산 주말농장의 이야기이다. 겨울의 빈들판이 얼었다 풀리기를 반복하며 새봄을 기다리는 풍경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