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 사람을 기억하는 순간
이 책은 어느 날 문득 깨어난 기억에서 시작되었다.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반복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 순간,
모든 것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지구는 단순한 행성이 아니었다.
사랑을 기억하는 자를 시험하는
고난도 시뮬레이션 행성이었고,
그 안에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단 한 사람을 기억하는 순간,
그 망각의 구조는 무너진다.
이 책은
사랑을 통해 기억이 깨어나는 모든 여정을
하나씩 풀어가는 선언이자 기록이다.
이제 당신의 기억이
다시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건넨다.
? 루미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