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래가 불안한 이들에게 최재천 교수가 들려주는“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통섭, 공부, 독서, 글쓰기, 소통, 진로, 생태적 삶 등11가지 삶의 주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사회생물학자로서 책과 강연, 칼럼 등을 통해 환경·생태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 현안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화두를 끊임없이 제시해 온 최재천 교수가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한다. 즉,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이 맞는지 불안한 이들에게 최재천 교수가 전하는 ‘희망 수업’인 것이다.『최재천의 희망 수업』은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물을 관찰하는 것이 주특기라는 최재천 교수는 인간이라는 동물의 사회를 오랜 세월 관찰하면서 얻은 통찰과 끊임없이 방황하며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고 치열하게 하루하루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통섭, 공부, 독서, 글쓰기, 소통, 진로, 생태적 삶 등 다양한 삶의 주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이 책에 실려 있는 11개의 수업이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의 고민을 인간 사회에만 국한해서 보는 게 아니라 자연과 생태라는 너른 시각에서 풀어냈기 때문이다. 저출생 현상을 개인의 이기심보다 당연한 ‘진화적 적응’으로 바라보고, 동물행동학의 관점에서 소통은 안 되는 것이 디폴트라는 그의 설명을 듣다 보면, 내 앞에 놓인 현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깨닫게 된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와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겨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소장과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기후변화센터와 136환경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라는 좌우명을 받쳐 들고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어린이책에 과학적인 내용을 감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최 교수는 영장류연구소를 설립하여 침팬지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곳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생물학자에서 출발하여 사회생물학, 생태학, 진화심리학 등 학문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언제나 공부하는 과학자이다.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꿈꾼다.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만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온 최재천은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지식의 대통합』을 번역 소개하여 학문 간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저서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를 통해 생물학적인 시선으로 고령화 사회의 해법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를 제시하여 극단적인 경쟁과 환경 파괴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는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새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자의 서재』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비롯하여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다. 그가 한국어로 쓴 최초의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은 2012년 봄에 영문판 The Secret Lives of Ants로 존스홉킨스대학출판부에서 출간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영문서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문서적들과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인간의 그늘에서』,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인간은 왜 늙는가』,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통섭』, 『알이 닭을 낳는다』,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알이 닭을 낳는다』, 『벌들의 화두』, 『상상 오디세이』,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1세기 다윈 혁명』, 『개미』, 『인문학 콘서트』,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호모심미우스』, 『다윈지능』,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등의 저 · 역서 외에도 여러 책에 감수자로 참여했다. 2019년 출간된 『동물행동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Animal Behavior)』의 총괄 편집장을 역임했다.
목차
들어가며 _ 가지 않은 미래Lesson 1. AI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AI와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아 가면 어떡하죠?”일자리는 없어져도 일거리는 남는다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변화를 두려워 말고 일을 새롭게 정의 내리자인텔리전스 vs. 인텔렉트AI가 인간을 이길 수 없는 이유Lesson 2. 통섭형 인재가 되려면융합의 산물 스마트폰우물을 깊이 파려거든 넓게 파라세계를 상대로 쌓아야 하는 스펙은 기초학문두루두루 여러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 되자피아노 치는 노벨화학상 수상자통섭의 식탁으로의 초대Lesson 3. 진짜 공부를 하라『최재천의 공부』라는 책을 낸 이유교육으로 흥한 대한민국, 교육으로 망한다대학은 사라질 것인가전 국민의 박사화는 어떨까BTS 보유국 대한민국Lesson 4. 책 읽기는 빡세게내 인생을 이끌어준 책책 읽기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통섭형 인재가 되기 위한 독서최재천의 특별한 독서법Lesson 5. 모든 일의 마지막에는 글쓰기가 있다세크로피아 나무와 아즈텍 개미의 공생모든 일의 마지막에는 글쓰기가 있다문학적 글쓰기 vs. 과학적 글쓰기정확하게, 군더더기 없이, 우아하게글쓰기 비법, 미리 쓰고 많이 고치기노벨과학상을 받은 것보다 더 기쁜 일Lesson 6. 소통이 안 될 때는 토론 대신 숙론!소통이란 원래 안 되는 게 디폴트이해와 소통에는 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컨실리언스’ 뒤에 ‘숙론’이 있다토론 대신 숙론을 하자몽플뢰르 컨퍼런스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면서 얻은 것Lesson 7. 아름다운 방황을 하라끊임없이 자연을 찾아다니던 촌놈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듯 들어간 동물학과“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될 수 있습니까?”용기 있는 자가 기회를 얻는다타잔의 나라, 열대에 가다방황은 젊음의 특권Lesson 8. 어느 줄에 설 것인가세계 1인자 쉽게 되는 법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은 어디로 연결될까두 천재, 아인슈타인과 피카소Lesson 9. 대한민국에서 애 낳는 사람은 바보?모든 환경 문제는 인구 문제저출생은 진화적 적응 현상변화의 모멘텀은 남성이 쥐고 있다수도권 집값 상승의 악순환이제는 다른 꿈을 꿔야 할 때Lesson 10.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두 동굴에 사는 두 가족 이야기생명의 본질은 무엇일까개미에게서 배워야 할 것공생을 중심으로 다시 쓰는 생태학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Lesson 11.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생태적 삶의 전환박쥐를 위한 변호코로나바이러스의 배후에는 기후변화가 있다기후 위기보다 더 심각한 생물다양성 위기제6의 대절멸이 다가오고 있다이제는 나의 문제가 된 기후 위기인간 없는 세상이 오고 있다문명의 전환이 아닌 생태적 전환을 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