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상상을 선발합니다』는 작가가 지난 15년 동안 입학사정관으로서 느낀 일의 의미와 고민 그리고 자기성찰 글쓰기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1부 「상상을 선발합니다」와 2부 「당연하죠, 십분 반영됩니다」에서는 입학사정관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며 어떤 고민과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 3부 「쓰기 생활 루틴이」와 4부 「안녕, 일상의 중력」에서는 글쓰기라는 매개체를 활용하여 입학사정관을 넘어 작가 개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책을 통해 입학사정관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고민과 사유를 가지고 자기 일에 종사하고 있는지, 더 나아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대입제도에서 희망과 기대를 찾고자 할 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을 때, 이 책이 그 시작의 단초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1부 상상을 선발합니다
이 일은 어쩌면 참 멋진 일이 아닐까
대학 실패, 나 하나면 충분해
오늘도 꿈을 꾼다
머리는 복잡하고 가슴은 착잡하다
맛있게도 아프다
합격자 발표를 하고 문득
상상을 선발합니다
선발을 넘어 교육으로
2부 당연하죠, 십분 반영됩니다
당신 일터의 품격은 안녕하신가요
딸의 그림 나의 그림
기다릴 수 없으면 사랑할 수 없다
부모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길
경험의 진정성과 과정의 사유
당연하죠, 십분 반영됩니다
네, 괜찮습니다
수험생에게 조언 한마디
3부 쓰기 생활 루틴이
함부로 설레는 마음
마음을 온통 도배질하다
책상, 나를 나답게 하다
쓰기생활 루틴이
민망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책장이몽異夢
추억은 힘이 세다
하나도 진심이 아닌 적이 없던
희망고문
작은 욕심
4부 안녕, 일상의 중력
나는 새 아내와 산다
자장면, 22세기에는 없다
날이 개면 우산은 필요 없다
걷다 보면 어제보다 조금 더 큰 나를 만난다
256가닥의 착한 추억
가을이 보내온 보랏빛 편지
결국, 나 자신의 자리다
계획된 우연
안녕, 일상의 중력
단짠단짠의 치명적인 그리움
실패는 자연스럽고 섹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