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논리실증주의는 20세기 초반 비엔나를 중심으로 태동한 철학적 운동으로서, 형이상학적 사변을 배격하고 과학적 세계관을 확립하고자 했던 혁신적 사상 운동이었다. 본서는 모리츠 슐리크, 루돌프 카르납, 비트겐슈타인으로 이어지는 논리실증주의의 철학적 계보를 면밀히 추적하며, 이들이 어떻게 전통적 형이상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과학적 사고의 토대를 구축했는지 심도 있게 분석한다.

검증가능성의 원리, 의미기준론, 통일과학 운동 등 논리실증주의의 핵심 개념들은 현대 과학기술 발전의 철학적 기초가 되었다.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타르스키의 의미론적 진리론, 포퍼의 반증주의는 논리실증주의를 더욱 정교화하는 동시에 비판적으로 발전시켰다. 본서는 이러한 이론적 논쟁과 발전 과정을 통해 논리실증주의가 현대 철학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조명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주도하는 21세기에 논리실증주의의 유산은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고 있다. 본서는 쿤의 패러다임론, 콰인의 자연주의적 인식론을 거쳐 현대 과학철학의 지평을 확장한 논리실증주의의 여정을 추적하며, 이 철학적 전통이 현대 과학기술 시대에 어떤 실천적 함의를 지니는지 깊이 있게 분석한다.

저자소개

목차

1. 모리츠 슐리크와 비엔나 서클의 혁명적 태동
2. 루돌프 카르납의 과학적 세계관 구축
3. 비트겐슈타인과 논리철학의 혁신
4. 한스 라이헨바흐의 확률론적 인식론
5. 오토 노이라트와 통일과학 운동의 전개
6. 알프레드 아이어의 형이상학 해체론
7. 괴델과 타르스키의 수리논리학 혁명
8. 프리드리히 바이스만의 검증원리 재정립
9. 허버트 파이글의 심신문제 해결방식
10. 구스타프 베르그만의 존재론적 탐구
11. 칼 포퍼와 반증주의의 도전
12. 쿤의 패러다임론과 논리실증주의의 변화
13. 콰인의 경험론적 독단 비판
14. 논리실증주의와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
15. 21세기 논리실증주의의 새로운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