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아먹은 18년 : 융의 생가를 다녀와서
융심리학적 동화분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작가는 10년이 넘게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융학파 분석가들은 꿈, 신화, 동화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상담에 활용하거나 적용한다. 필자 역시 상담의 장에서 꿈을 가지고 상담한다. 중요한 것은 상담의 장에서는 이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서적 경험이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는 현대에서 상담사이다. 나는 상담사이자 분석가인 인간 칼 융을 만나고자 하였다. 그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경험의 현장을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