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고려 열전
- 저자
- 박종기 저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출판일
- 2019-05-06
- 등록일
- 2019-06-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6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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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동적이고 개방적이었던 다원사회 고려,16명의 인물로 새롭게 읽다! 2018년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이한 해였다. 한국사의 중세에 해당하는 고려왕조(918~1392)는 약 500년의 역사를 존속하는 동안 다양한 인종과 종교, 문화, 사상이 공존하는 다원사회를 이룩했다. 이를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은 기획전시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2018.12.4. ~ 2019.3.3.)을 진행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작년 12월 말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방문해 2시간가량 전시를 관람했는데, 이때 김 여사는 “고려왕조의 찬란한 문화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역사적 격변기에 다양성을 포용하는 고려의 시대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고려왕조의 역사와 문화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역사적 어젠다로서 그 가치가 충분하다. 보수와 진보, 전통과 혁신,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서양과 동양 등의 대립·갈등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지향하는 지금, 고려의 역사 경험은 개방성과 역동성, 공존이라는 주요한 가치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념비적인 해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고대와 조선시대에 편중된 듯하다. 역사 드라마와 영화에서 본 단편적인 장면만으로 고려를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는 고려 사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고려 역사를 제대로 알려줄 지식콘텐츠가 드물다는 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그동안 ‘고려사의 대중화’에 힘써 온 역사학자 박종기(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준비위원장)는 전작 『새로 쓴 500년 고려사』, 『고려사의 재발견』에 이어 『고려 열전』을 선보인다. 건국 영웅과 명장들부터 귀화인, 하층민, 여성들의 이야기까지…… 『고려 열전』은 인간사로 고려시대의 역사를 재구성했다. 천 년 전 고려시대를 살았던 인간의 삶에 숨을 불어넣고 거대한 제도와 구조에 파묻힌 인간의 역사를 발굴해 생동감 넘치는 고려사를 들려줄 것이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고려시대 부곡인과 부곡 집단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교수,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및 한국중세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전통과 현대의 접목, 역사와 현실의 일체화를 통한 새로운 역사상을 수립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역사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역사 대중화를 위한 대중서 집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고려사의 재발견』(2015), 『고려의 부곡인, 〈경계인〉으로 살다』(2012), 『새로 쓴 5백년 고려사』(2008), 『안정복, 고려사를 공부하다』(2006), 『지배와 자율의 공간, 고려의 지방사회』(2002), 『고려시대 부곡제 연구』(1990), 『왕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는가』(공저, 2011)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고려사 지리지 역주』(2016)가 있다.
30년간 고려사 연구라는 한길을 걸으며 ‘역사’를 주제로 대중과 함께 호흡하길 원하는 역사학자. 전통과 현대의 접목, 역사와 현실의 일체화를 통한 새로운 역사상을 수립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고려사 연구를 해왔다. 현재 ‘고려 다원사회론’을 통해 잊혔던 고려왕조의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역사를 되살리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인간이 주체가 되는 역사를 쓰는 것이 꿈이라는 그가 이번에는 『고려 열전』으로 천 년 전 고려시대를 살았던 인간의 삶에 숨을 불어넣는다. 건국 영웅과 명장 들의 이야기는 물론 귀화인과 하층민, 여성 들의 이야기까지……. 거대한 제도와 구조에 파묻힌 인간의 역사를 발굴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고려사를 들려줄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인간의 삶으로 엮은 고려왕조의 역사1부 고려의 영웅견훤 통합전쟁의 이슈를 선점한 영웅궁예 새 시대를 갈망한 이상주의자왕건 민심을 읽고 천하를 통일한 영웅김경손 고려판 노블레스 오블리주최영 다원사회의 종말을 재촉한 명장2부 국경과 신분을 넘나든 경계인최지몽 관료의 정상에 오른 점성술사유청신 신분 상승의 사다리에 올라탄 역관방신우 원 황실에서 고려를 지킨 환관임백안독고사 왕권을 유린한 환관3부 고려의 역사가김부식 역사의 보편성을 추구한 최초의 역사가이규보 고려 문명에 대한 자부심을 노래한 문인이승휴 원의 지배 속에서 고려의 정체성을 지킨 역사가이제현 ‘고려판’ 현대사 연구가4부 고려의 여성허씨 부인 자유와 절제, 성속(聖俗)을 넘나든 상류층 여성김씨 부인 몽골군의 노예로 끌려간 중류층 여성조씨 부인 하늘만은 외면하지 않은 하류층 여성본문의 주 이미지 제공 및 소장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