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도법 4권 (완결) : 무림정벌
신분을 뛰어넘어, 무리의 천하제일인이 되기 위한
견우의 새로운 행보(行步)는
무림을 양분한 무림맹과 살기패 천문에 파란을 일으키고....,
15대 망나니 견우의 무림 출사기.
“이 늙은이에게는 두 개의 신분이 있다네. 하나는 자네도 알다시피 모산파 장문인이고, 또 하나는… 살기패천문의 장문인이지.”
견우의 눈썹이 꿈틀거리며 올라갔다. 너무나 큰 비밀을 알아버렸다는 행동이었다.
‘살기패천문의 장문인은 비밀에 싸인 신화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자신의 신분을 밝힌 것이지?’
남모르는 비밀을 알려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했다. 상대를 믿고서 말한다거나 아니면, 입을 열 수 없게끔 죽여버리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