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축치인 이야기

축치인 이야기

저자
엄순천 역
출판사
지만지
출판일
2018-11-13
등록일
2019-06-2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축치인은 베링해부터 인디기르카강까지 그리고 북빙양부터 아나디르강과 아뉴이강까지 굉장히 넓은 지역에 걸쳐 거주하는 소수민족으로 2010년 러시아연방공화국 인구조사에 의하면 1만 5908명이 생존해 있다. 축치인은 축치어와 러시아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축치어는 계통상 고아시아어에 속하며 코랴크어, 케레크어, 알류토르어, 이텔멘어와 친족 관계다.
축치인의 초기 신앙은 애니미즘으로 태양, 달, 별, 숲, 물, 바위 등 모든 자연물과 순록, 곰, 늑대, 까마귀 등 모든 동물에게 영혼이 있다고 믿었다. 축치인은 전통 신앙을 귀걸이, 완장, 구슬이 달린 벨트 모양의 목걸이 등의 호신부(護身符) 혹은 호부(護符)를 통해 표현한다. 축치인 노인들은 삶의 조건이 극한에 처할 때 특히 사냥물이 적어 식량이 모자랄 때 스스로를 돌볼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자발적 죽음을 택한다. 이런 조건에서는 노인뿐만 아니라 중병에 걸린 젊은 사람들도 이 자발적 죽음을 택하는데 이들의 숫자가 노인에 비해 결코 적지 않다. 자발적 죽음을 택하는 노인들과 젊은 사람들은 직접 죽을 시기를 정하며 그들의 요구에 따라 가까운 친지가 죽이기도 한다.
이 책에는 어느 날 흰옷을 입고 눈 위에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자가 못된 짓을 일삼는 페옉티를 찾아가서 응징하는 이야기 <흰옷 입은 남자>, 바다와 툰드라로 사냥을 나갔던 형들이 차례로 죽자 막내가 형들을 죽인 적들을 찾아내어 복수를 하면서 툰드라와 바다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이야기 <일곱 형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아내에 대한 분노로 아내를 죽이기 위해 벌레를 길렀는데 오히려 자신이 그 벌레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남편의 이야기 <자신이 기른 벌레에게 죽임을 당한 남자>, 욕심 많은 형과 착한 동생 이야기로 동생을 가련히 여긴 무지개 정령이 동생에게 복을 내리고 형을 벌한다는 내용의 <바다 무지개> 등 축치인 설화 마흔일곱 편이 실려 있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