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윤기가 건너는 강 (개정판)
- 저자
- 이윤기 저
- 출판사
- 작가정신
- 출판일
- 2018-09-18
- 등록일
- 2018-12-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0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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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가 건너는 강의 여울목은 물살이 어찌 이리도 험한가?”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탁월한 번역가, 신화 연구가, 고(故) 이윤기 작가. 작가정신에서는 이윤기 작가 타계 8주기를 추모하여, 그가 생전에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쳐온 소설, 에세이, 인문(신화)의 세 분야의 대표작 3종(『진홍글씨』, 『이윤기가 건너는 강』, 『이윤기 신화 거꾸로 읽기』)을 개정하여 출간하였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각 작품에 실린 의미를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감각으로 재해석하되, 이윤기 작가의 전방위적 사유와 인문 정신이 오롯이 담긴 표지와 판형으로 재단장했다. 말과 글, 사람과 삶, 신화와 문학에 대한 끝없는 탐구의 여정을 담은 『이윤기가 건너는 강』은 한평생 작가의 길을 걸은 사람이 품어내는 질박하고도 유머러스한 37편의 글들을 엮은 산문집이다. 작가 이윤기가 건너는 인생의 강에 다름없는 이 책에는 말과 글과 사람의 향기에서부터 신화와 문학의 향기에 이르기까지 한평생 작가의 길을 걸은 사람이 품어내는 질박하고도 유머러스한 체취가 같이 흐른다. 1부 ‘말의 강, 글의 강’에서는 말의 쓰임새에 병적으로 집착하던 청소년기부터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일에 나서면서까지,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글이 시종일관 유쾌함을 자아낸다. 2부 ‘풍속의 강, 세월의 강’에서는 인간과 삶의 강물에 부유하는 슬픔을 절절하게 담고 있다. 마지막 ‘신화의 강, 문학의 강’에 이르러서는 인간의 삶과 역사의 원형을 이루는 신화의 세계가 작가 이윤기에게 영원한 생명의 노래로 펼쳐지며, ‘지극한 것은 같다. 지극하지 않은 것만 다를 뿐’이라는 저자의 말이 궁극의 진리처럼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저자소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탁월한 번역가 이윤기. 1947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하였다. 중학교 2학년 때 학비를 위해서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면서 책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인문학에 심취하게 되었다. 경북중학교, 성결교신학대 기독교학과를 수료하였다. 국군 나팔수로 있다가 베트남전에 참가하기도 했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비롯해 오랫동안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신화에 관한 저서를 내 크게 성공했다.
1976년 첫 번역서 『카라카스의 아침』을 펴냈고 그 이듬해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종교학 초빙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번역을 생업으로 삼아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그리스인 조르바』, 『변신 이야기』 , 『신화의 힘』, 『세계 풍속사』등 2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번역가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에 한국번역가상을 수상했다. 1999년 번역문학 연감 『미메시스』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이윤기는 한국 최고의 번역가로, 『장미의 이름』은 해방 이후 가장 번역이 잘 된 작품으로 선정됐다.
2000년 첫 권이 출간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전 5권)는 ‘21세기 문화 지형도를 바꾼 책’이라는 찬사와 함께 신화 열풍을 일으키며 200만 명 이상의 독자와 만났다.
번역과 동시에 작품활동도 이어갔다. 1994년 장편소설 『하늘의 문』을 출간하며 문단으로 돌아온 그는 중단편과 장편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했다. 1998년 중편소설 「숨은 그림 찾기」로 동인문학상을, 2000년 소설집 『두물머리』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소설은 풍부한 교양과 적절한 유머, 지혜와 교훈을 두루 갖추고 있어 ‘어른의 소설’ 또는 ‘지성의 소설’로 평가받았다.
장편소설 『하늘의 문』, 『뿌리와 날개』, 『내 시대의 초상』 등과 소설집 『하얀 헬리콥터』, 『두물머리』, 『나비 넥타이』 등을 펴냈고, 그 밖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의 교양서와 『어른의 학교』, 『꽃아 꽃아 문 열어라』 등의 산문집을 펴냈다. 2010년 8월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목차
1 말의 강, 글의 강사람의 향기 잘 익은 말을 찾아서 ‘속닥하게’ 술 한잔합시다 얼굴 보고 이름 짓기 너무 익숙한 풍경 금제禁制와 범제犯制 2 풍속의 강, 세월의 강뚬벙이 이야기 경마장 오가는 길 입은 거지와 벗은 거지 보기보다 큰 자동차 나의 기도가 이루어지면 내가 기도하지 않는 까닭 손가락의 인류학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패자부활, 혹은 ‘불량 인간’의 ‘위대한 탄생’ 아내의 자리 여성 시대에 대한 예감 무엇을 좇다가 전과자가 되었는데? 소리의 목적은 침묵이지요 나는 눈물을 믿는다 데일리 씨, 현명한 시민은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면 일리노이주에 있니더 꿈에 본 신발 로터리에서 굳은살 이야기 3 신화의 강, 문학의 강화살이 과녁에 맞지 않으면 오늘은 여생의 첫날 이코노스타시온 나무에 귀의할지어다 하마드리아데스 신화, 그 영원한 생명의 노래 테이블 마운틴 전설과 진실 ‘지금, 여기’에 있는 조르바 니코스, 터키를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지금의 작가는 옛날 작가와 똑같지요에필로그 수혜와 시혜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