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사과 1
아담이 사과를 먹는다.
그것은 달콤한 사랑의 맛일까
아님
금단의 맛일까...?
류 한은 15세 또래와 달리 어른스러운 면이 있다. 그런 류 한에게 반에서 신경 쓰이는 여자아이가 있었으니 바로 클로이. 클로이는 자기 또래 여자애들처럼 연예인이나 남자 이야기에 관심이 없고 오히려 공주 취향 물건들을 좋아해서 은근히 반에서 따돌림 당하고 있었다. 한은 그런 클로이에게 시선이 가더니 어느새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그런 그녀에게 심장이 안 좋은 동생이 있다는 것을 안 한. 한은 심장기증 카드를 만들어 그녀에게 고백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동생 신우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던 중 사고로 크게 다치고 결국은 세상을 떠나고 만다. 심장을 남겨둔 채. 그리고 심장은 운명처럼 클로이의 동생 은겸이에게로 이식되고. 은겸이는 예전과 다른 성격이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의 심장을 가지고 10년을 살아가고 있던 은겸 앞에 미국으로 가 있던 클로이가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되고. 은겸은 심장수술 후 싸움을 해도, 오토바이를 타도 두근거리지 않던 자신의 심장이 클로이를 보고 미친 듯이 뛰게 되는 사실에 몹시 혼란스러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