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의 로마, 나가사키 교회군 순례기. 나가사키는 일본에 가톨릭이 처음으로 전파된 곳으로, 일본 역사상 가장 가혹한 종교 박해의 무대가 되었던 땅이다. 또한 개항지로서 세게 각국의 문물을 받아들여 다양한 문화를 꽃피웠지만, 원폭 투하로 인해 고통을 겪어야 했던 땅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침묵』은 나가사키의 아름다운 교회들을 돌아본 특별한 순례기로, 일본 가톨릭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나가사키의 교회들을 소개한다. 또한 나가사키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곳의 독특한 문화를 꼼꼼하게 전해준다. 부록으로 나가사키와 고토열도의 순례지에 대한 지도 및 각 지역별 정보, 교회를 방문할 때의 매너 등 저자가 여행을 하며 체득한 유용한 정보를 정리하여 제공한다.
목차
1. 일본의 로마, 나가사키
26인의 순교자
성모의 미소
먼 곳에서 온 사람들
신도발견의 기적, 오우라천주당
미소 짓는 예수
『침묵』의 무대, 소토메
바다는 하늘을 닮는다
기리시탄의 묘지
시련과 치유
고난의 여행
나가사키의 밤
반딧불의 묘
신들의 섬, 가미노시마
2. 꽃 같은 교회들이 피어나는 신앙의 열도, 고토
고토열도로 가는 길
섬에서 만난 작은 인연
깊은 땅, 오우라
돌의 교회와 붉은 벽돌의 교회
돌 속에 핀 꽃
고토와 사세보 사이
3. 천국과 가장 가까운 섬, 히라도 이키쓰키
하늘을 닮은 교회
자비에르의 숨결
전설의 땅, 네시코
사원과 교회가 보이는 풍경
열고자 했던 이의 흔적
4. 기억되지 못한 자의 땅, 오무라
영광 뒤의 고난
조선인의 흔적
네 명의 소년들은 로마를 보았다
5. 봉인된 반도, 시마바라
길은 발끝에 있다
시마바라의 난
그리고 빛의 시간
흔적만이 남은 곳
신의 영웅이 된 소년
마지막 갈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