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의 연애 리허설
마이 스위트 하트, 나의 달콤한 심장.
다섯 살 어린 내 마음을 흔들어 놨다 이거지?
당신 딱 걸렸어.
이제 나달심은 내 거야!
"열 번만 만나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알아야죠."
호기롭게 시작된 만남 속 작은 비밀.
미운 네 살? 아니, 예쁜 다섯 살
순진무구한 가슴에 큐피드의 화살이 꽂히다.
눈물 많고 웃음 많고 아픔도 많은 스물셋 안주리.
그녀의 가슴을 훔쳐간 도둑을 찾다.
무려 아홉 살 차이의 간 큰 아저씨 도둑.
무뚝뚝하고 무드 없고 분위기도 모르는 서른둘 강세현.
"단 거 싫어해요?"
"난 신 걸 좋아합니다."
취향도 입맛도 다른 아저씨.
안주리, 아저씨의 달콤함을 사수하라!
"바쁜데 굳이 만날 필요가 있습니까?"
얄미운 소리 투성이에 기억도 못 하는 못된 아저씨지만
처음 사탕을 건네줬던 소년이 다시 나타난 그 순간부터
나달심 달콤 개선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