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화성,정조와 다산의 꿈이 어우러진 대동의 도시
- 저자
- 김준혁 저
- 출판사
- 더봄
- 출판일
- 2017-10-20
- 등록일
- 2018-12-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7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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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화성 축성은 백성을 위한 탕평과 개혁의 상징!
완벽하게 성공시키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정조 자신의 정치적 배후도시 화성(華城)이었다. 그래서 정조는 화성을 축성하고 해마다 화성으로 행차하면서 위상을 높이고자 하였다. 정조는 능행(陵幸)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백성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였다. 1795년에는 혜경궁의 회갑연을 화성에서 개최함으로써 화성의 위상을 한층 향상시켰으며, 군왕과 백성이 하나라는 의식을 심어주었다. 또한 군사훈련을 통하여 국왕의 강력한 힘을 보여줌으로써 반대세력을 끌어들이고자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정조는 자신의 개혁완성을 위하여 배후도시 건설에 주력하였고, 조선의 문화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화성을 완공하였다. 실제로 정조는 1804년 국왕의 지위를 양위한 후 상왕으로서 화성에 거주하며 양경체제(兩京體制)를 만들고자 하였다. 화성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즉 화성은 국왕 정조의 배후도시로서 정조가 즉위 직후부터 실현하고자 한 탕평과 개혁의 상징이기도 했다. 즉위 초 시해당할 위기에 처할 정도로 미약한 왕권에서 출발한 정조는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혁군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정조가 철저히 백성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개혁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준다. 비록 정권이 미약하게 출발하여도 백성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면 반드시 후세의 역사가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조와 다산 그리고 화성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시대정신이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저자소개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로, 당대 최고의 정조(正祖)와 화성(華城)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수원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역사교사였던 아버지의 자전거 뒷자리에 타고 함께 등교하면서 하루에 한 꼭지씩 역사 이야기를 들은 것이 가슴에 남아 역사를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1986년에 중앙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에 입학하였다. 중앙대 대학원에 진학한 후에는 당시에는 드물게 ‘정조’를 전공하였다. 석사 논문으로 ‘조선후기 정조시대 불교정책’을 제출하였고, ‘조선 정조대 장용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에 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수원시가 본격적인 화성 복원 사업을 추진할 때 수원시 학예연구사로 임용되어 화성의 복원과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였고, 이후 화성박물관 건립을 주도하여 학예팀장을 지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국제기념물협회 위원과 민예총 문학위원회 위원이자 역사에세이스트로, 신문과 방송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한편 하늘이 부여한 천명이 바로 정조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는 사명감에 화성을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화성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정조시대의 개혁정책과 민본정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서로는 『역사는 미래다』(더봄), 『정조, 새로운 조선을 디자인하다』(웅진싱크하우스),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여유당출판사), 『정조는 왜 화성을 쌓았을까?』(자음과 모음), 『한반도의 운명을 바꾼 전투』(한신대학교 출판부), 『알기 쉬운 화성 이야기』(수원화성박물관)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지도자의 자격』(꿈결), 『행복한 인문학』(이매진), 『다산, 조선의 새길을 열다』(실학박물관), 『동서양 역사 속의 공공건설과 국가경영』(학고방) 외 다수가 있다.
목차
05 저자의 말
1부 정조, 개혁군주를 꿈꾸다
15 사도세자의 죽음, 정조시대의 서막
27 정조는 어떻게 조선의 국왕이 되었는가?
38 정조의 즉위 과정과 정국동향
46 역린逆鱗! 구선복의 역모
54 백성을 위한 군대 장용영壯勇營
64 정조의 화성 축성 계획안, 『어제성화주략』
73 개혁군주 정조正祖의 꿈
82 정조시대의 문화적 다양성
90 정조의 좌우명과 대동사회의 실천
95 다산이 바라본 정조의 죽음
2부 다산 정약용, 화성을 설계하다
107 다산 가문의 위상과 학맥
114 다산의 성장과 공부
120 정조와 다산의 운명적 만남
128 정조가 내려준 다산의 관직
138 성호 이익과 다산의 만남
145 다산 형제들의 스승 녹암 권철신
152 형이자 스승인 정약전
158 이가환, 다산과 함께 정조의 정치적 동반자
165 중국의 문화를 알려준 박제가
171 이승훈, 다산의 매형으로 신학문을 열다
177 토목학자 다산, 배다리를 축조하다
184 다산 실학의 결정판, 화성을 설계하다
195 정약용이 고안한 거중기와 갈릴레오 갈릴레이
203 다산의 인생과 ‘18’이라는 숫자
3부 화성, 정조와 다산의 풍운지회風雲之會
209 정조, 수원으로 생부 사도세자의 묘소를 옮기다
222 수원도호부를 화성유수부로 승격시켜 체모를 유지하라!
230 채제공의 화성 축성 방안과 지휘
239 농업과 상업 모두를 중시한 실학자 채제공蔡濟恭
249 화성 축성의 실질적 책임자 조심태
256 양반과 평민이 어우러진 화성의 새로운 상업개혁
266 실학정신과 백성에 대한 사랑으로 만들어진 화성
272 정조의 비밀 어찰과 화성華城
282 백성들에게 행복을 주는 정조 능행陵幸의 의의
288 1795년 윤2월 화성행차는 어떤 길로 갔는가?
295 혜경궁 홍씨 회갑 진찬연의 비밀
304 조선 최대의 행궁, 화성행궁
313 화성, 불취무귀不醉無歸의 산실
4부 화성만의 독특한 건축물과 시대정신
321 화성의 신神을 받들어 모신 성신사城神祠
327 우아한 철옹성 공심돈空心墩
334 아름다움의 극치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345 일곱 빛깔 무지개 화홍문華虹門
351 조선에 단 하나밖에 없는 봉돈烽墩
357 위엄과 사랑을 보여주는 동장대東將臺
363 화성유수부의 의원, 조선 의료 개혁의 시작
371 백성이 주인인 세상을 만든 터전 만석거萬石渠
376 화성에 국영농장인 대유둔을 건설한 정조
384 정조, 화성행궁에서 신무기를 실험하다
392 상하동락上下同樂의 잔치 화성 낙성연落成宴
398 8일 간의 화성 행차와 화성 축성을 기록한 『의궤』儀軌
407 에필로그
부록
411 정조대왕 연보年譜
416 다산 정약용 연보年譜
421 화성 축성 연표年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