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보고 원복음서 (Protoevangelium of James)
야보고 원복음서 (Protoevangelium of James)
우리가 읽는 이스라엘 열두 부족의 역사에는 요아킴도 포함되어 있다. 대단한 부자인 요아킴은 하느님께 제물을 두 배로 바치고 이렇게 결심했다. “내 재산을 온 백성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하여 주님으로부터 내 죄를 용서받겠다.”
주님의 성대한 축제일에 이스라엘이 자녀들이 제물을 바쳤고 요아킴도 바쳤는데, 대사제 루벤이 “당신은 슬하에 자녀를 두지 못했으니 제물을 바치는 것이 율법에 어긋나오.”라고 말하고 그 제물을 거절했다.
몹시 속이 상한 요아킴은 슬하에 자녀를 두지 못한 사람이 자기 혼자인지를 확인하려고 자기 부족의 기록을 조사하러 갔다.
그 결과, 정의로운 사람은 누구나 자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그는 선조 아브라함을 기억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의 생애가 끝날 무렵에 왜 이사악을 주셨을까?” 그는 너무나도 낙심하여 다시는 아내를 보지 않기로 작정했다.
그래서 광야로 들어가 천막을 친 뒤에 사십일간 밤낮으로 단식하며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