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삼국연의』제2권. 본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나관중 원저, 모종강 평론·개정》의 《모종강본 삼국(지)연의》를 평론과 협평 등을 포함해 국내 최초로 완역한 책이라는 것이다. 《모종강본 삼국(지)연의》의 전체 원문과 원문에 대한 주석을 달아 놓음으로써(제9권~12권) 《삼국(지)연의》를 통해 한문 공부나 중문학을 공부하려는 독자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저자소개
중국 원말 ·명초의 소설가 ·극작가.
14세기 원말·명초 뛰어난 통속문학가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1364년에 살았다는 기록 외에 전기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최하급의 관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나관중은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그의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대표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펴낸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 있다. 그밖에 나관중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 『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 『평요전(平妖傳)』 『수호전(水滸傳)』 등이 있고, 희곡으로는 『풍운회(風雲會)』 『연환간(連環諫)』 『비호자(蜚號子)』 등이 있지만 실제로 그가 지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목차
제 2 권 天下動亂 천하동란
제 16 회 여포, 영문에서 화극 쏘아 맞히고 / 조조, 적장의 처를 탐하다 장남과 조카 잃다
제 17 회 원소, 칠군七軍을 일으키고 / 조조, 세 장수를 모으다
제 18 회 가후, 적의 동정 살펴서 승리하고 / 하후돈, 화살 뽑아 자기 눈알 삼키다
제 19 회 조조, 하비성에서 적군 무찌르고 / 여포, 백문루에서 참수당하다
제 20 회 조조, 허전에서 황제의 활로 사냥하고 / 동승, 공신각에서 천자의 비밀조서를 받다
제 21 회 조조, 덥힌 술 마시며 영웅을 논하고 / 관공, 적장 차주를 속여 그 목을 베다
제 22 회 원소와 조조, 각기 전군을 일으키고 / 관우와 장비, 유대와 왕충을 사로잡다
제 23 회 예형, 벌거벗고 조조 꾸짖고 / 길평, 조조에게 독약 먹이려다 처형되다
제 24 회 조조, 흉악하게 귀비 죽이고 / 유비, 패하여 달아나 원소에게 의탁하다
제 25 회 관공, 토산에서 세 가지 다짐받고 / 백마에서 조조 군의 곤경을 구해주다
제 26 회 원소, 싸움에서 패하여 병사와 장수를 잃고 / 관운장, 조조가 준 것들을 전부 두고 떠나가다
제 27 회 관공, 필마단기로 천리 길 달리고 / 다섯 관문 지나며 여섯 장수를 죽이다
제 28 회 관우, 채양 형제를 죽여서 장비의 의심을 풀고 / 현덕의 사람들, 고성에 다시 모여 재기를 노리다
제 29 회 손책, 화가 나서 우길을 죽이고 / 손권, 앉아서 강동을 거느리다
제 30 회 원소, 관도 싸움에서 패하고 / 조조, 오소를 습격하여 군량을 불태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