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삼국연의』제8권. 본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나관중 원저, 모종강 평론·개정》의 《모종강본 삼국(지)연의》를 평론과 협평 등을 포함해 국내 최초로 완역한 책이라는 것이다. 《모종강본 삼국(지)연의》의 전체 원문과 원문에 대한 주석을 달아 놓음으로써(제9권~12권) 《삼국(지)연의》를 통해 한문 공부나 중문학을 공부하려는 독자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저자소개
중국 원말 ·명초의 소설가 ·극작가.
14세기 원말·명초 뛰어난 통속문학가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1364년에 살았다는 기록 외에 전기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최하급의 관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나관중은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그의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대표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펴낸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 있다. 그밖에 나관중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 『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 『평요전(平妖傳)』 『수호전(水滸傳)』 등이 있고, 희곡으로는 『풍운회(風雲會)』 『연환간(連環諫)』 『비호자(蜚號子)』 등이 있지만 실제로 그가 지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목차
제 8 권 三分歸統一 삼분귀통일
제 106 회 공손연, 싸움에 패하여 양평에서 죽고 / 사마의, 짐짓 병든 체하여 조상曹爽을 속이다
제 107 회 위주魏主, 사마씨에게 정권 빼앗기고 / 강유, 우두산牛頭山 싸움에서 패하다
제 108 회 정봉, 눈 속에서 단도 잡고 분투하고 / 손준, 술자리에서 비밀계책 시행하다
제 109 회 강유, 기이한 계책으로 사마소 포위하고 / 조방, 폐위된 것은 위魏의 인과응보다
제 110 회 문앙, 혼자서 강한 군사들 물리치고 / 강유, 배수진을 쳐서 대적을 깨뜨리다
제 111 회 등애, 지모로 강유를 깨뜨리고 / 제갈탄, 의리를 내세워 사마소를 치다
제 112 회 우전, 수춘을 구하려다 의리에 죽고 / 강유, 장성을 취하며 적을 크게 무찌르다
제 113 회 정봉, 계책을 세워 손침을 참하고 / 강유, 진법으로 다투어 등애를 깨뜨리다
제 114 회 조모, 수레 타고 가다가 남쪽 궐문에서 죽고 / 강유, 군량을 버려서 위병을 이기다
제 115 회 후주, 참소를 믿고 회군하라는 조서 내리고 / 강유, 둔전을 핑계대고 화禍를 피하다
제 116 회 종회, 한중으로 가는 길에 군사를 나누고 / 무후, 정군산에서 현성顯聖하다
제 117 회 등애, 음평령을 몰래 넘고 / 제갈첨, 싸우다가 면죽에서 죽다
제 118 회 유심, 선조 사당에서 통곡한 후 죽고 / 등애와 종회, 서천에 들어가 공을 다투다
제 119 회 강유, 거짓투항 계책이 실패로 돌아가고 / 사마염, 두 번째 수선受禪을 따라서 하다
제 120 회 양호, 두예를 천거하며 새로운 계책을 올려 / 손호를 항복시키고 삼국을 통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