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헤겔 법철학 비판 서설 (카르 마르크스 생각 1)

헤겔 법철학 비판 서설 (카르 마르크스 생각 1)

저자
칼 마르크스 저/최인호 역
출판사
논객넷 출판사
출판일
2017-05-02
등록일
2017-09-1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31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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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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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헤겔 법철학 비판 서설」
[ -法哲學批判序說 , Zur Kritik der Hegelschen Rechtsphilosophie. Einleitung ]

1843년 12월에 씌어져, 44년 2월에 간행된 『독불연보』에 게재된 맑스의 논문. 여기서 그는 처음으로 자신이 프롤레타리아트의 입장에 서 있음을 선언했다. 브루노 바우어의 지도 아래 헤겔의 철학을 연구하고 있던 맑스는 42년 3월에 기독교 예술과 헤겔 법철학을 비판하는 집필에 착수했음을 루게에게 알린다[MEGA Ⅲ/1:24]. 맑스는 후자에서 실체화된 헤겔의 국가를 축조적(逐條的)으로 분석 · 비판하고, 또한 이듬해 바우어의 유대인론을 비판함으로써 인간의 해방은 국가 및 화폐의 폐지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그리하여 「헤겔 국법론 비판」의 서설로서 씌어진 것이 이 논문이다. 그 서두에 씌어진 "독일에 있어 종교 비판은 본질적으로 끝났다. 그리고 종교 비판은 모든 비판의 전제다"[1:415]라는 구절은 맑스의 연구의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다. 맑스에 따르면 헤겔에 의해 완성된 독일의 국가 · 법철학을 비판함으로써 현대 국가와 그 현실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종래의 독일의 정치적 · 법적 의식의 양태에 대한 결정적 비판을 마칠 수 있었다[같은 책:420]. 다음 과제는 이러한 독일의 현실을 실천적으로 혁명하는 일이다.

맑스는 여기서 비로소 프롤레타리아트를 자리매김한다. 프롤레타리아트 개념은 독일에서는 로렌츠 슈타인이 1842년 10월에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소개하며, 또한 같은 해 12월에는 바이틀링의 『조화와 자유의 보장』이 간행되어 노동자계급의 실태가 밝혀졌다. 이러한 문헌들을 통해 맑스는 지식으로서 프롤레타리아트를 알았지만, 살아 있는 프롤레타리아트를 접한 것은 43년 10월에 파리로 가고서부터이다.

프롤레타리아트는 인간의 완전한 상실이며 인간의 완전한 회복 없이는 자기를 획득할 수 없다. 인간의 해방은 프롤레타리아트의 폐지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그것을 가능케 하는 철학의 실현이 지향되어야만 한다. 그 경우 프롤레타리아트가 자연성장적으로 발생한 빈곤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빈곤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에 주목해야만 한다. 이러한 사회적 · 경제적 기구에 대한 해명이 당면한 맑스의 연구과제가 되고, 이듬해 44년 곧바로 그는 『경제학 · 철학 초고』라고 불리는 노트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시바타 다카유키(柴田隆行)
(맑스사전, 2011. 10. 28., 도서출판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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