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명풀이 여진과 금
소벌도리 국명풀이 시리즈. 여진족 완안아골타가 건국한 금(金)은 여진어로 "안춘쿠룬"이라 한다. [안춘]은 한자로 '朝鮮'이라고 차자표기되었던 [앛슨]과 같은 말이다. 그 어원을 최초로 밝혀낸 책이다. 음의 부전현상과 사음훈차에 대해 미리 알고 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차자표기의 기초』를 먼저 읽어보신 분은 한결 읽기가 쉬울 것이다. 글자수 1만 9천자, 원고지 104장 정도에 불과한 분량의 작은 책이지만 내용은 아주 참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