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단테의 신곡(지옥편)

단테의 신곡(지옥편)

저자
단테 저/이도준 역/조진태 목사 멘토링
출판사
JDA Forum
출판일
2016-09-19
등록일
2016-10-2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731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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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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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단테의 "신곡" 1307년경부터 쓰기 시작하여 몰년(歿年)인 1321년에 완성하였다. <지옥편(地獄篇)> <연옥편(煉獄篇)> <천국편(天國篇)>의 3부로 이루어졌고, 각편 33가(歌), 각행 11음절(音節), 3운구법(韻句法)을 취했으며, 서가(序歌)를 합하면 100가에 총행수 1만 4233행에 이른다. 제명(題名)을 중세의 관용(慣用)에 따라 희곡(喜曲)이라 붙인 것은 비참한 인상을 주는 것은 <지옥편>뿐으로, 나머지 <연옥편> <천국편>에는 쾌적하고 즐거운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표면에 나타난 주제는 사후(死後)의 세계를 중심으로 한 단테의 여행담(旅行談)이다. 단테가 33살 되던 해의 성(聖)금요일 전날 밤 길을 잃고 어두운 숲속을 헤매며 번민(煩憫)의 하룻밤을 보낸 뒤, 빛이 비치는 언덕 위로 다가가려 했으나 3마리의 야수(野獸)가 길을 가로막으므로 올라갈 수가 없었다. 그때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 그를 구해 주고 길을 인도한다. 그는 먼저 단테를 지옥으로, 다음에는 연옥의 산(山)으로 안내하고는 꼭대기에서 단테와 작별하고 베아트리체에게 그의 앞길을 맡긴다. 베아트리체에게 인도된 단테는 지고천(至高天)에까지 이르고, 그 곳에서 한순간 신(神)의 모습을 우러러보게 된다는 것이 전체의 줄거리이다. 이 작품이 포함하는 영역의 광대함과 거기에 의탁(依託)된 메시지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시에 사용된 상징의 대요를 설명한 《제정론(帝政論)》을 읽을 필요가 있다. 그 책에 의하면, 인간은 신이 정했다고 하는 자연계에서의 목적과 초자연계에서의 목적을 향하여 살아간다. 현세에 있어서의 행복(지상낙원을 상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윤리적 ·지적 미덕이 명하는 바에 따라 살아가며, 제2의 목적(영원의 행복)을 얻는 길은 신의 은총에 힘입으면서 그리스도교의 믿음 ·소망 ·사랑에 따라 이 세상을 살아간다. 그리고 인류를 현세의 행복으로 안내하는 것은 황제의 의무이고, 천국의 행복으로 인도하는 것은 교황의 의무이다. 이것이 《신곡》의 중요한 장면에 나오는 이미지와 일치하는 점이다. 따라서 단테의 상상 속에서 나온 우의적(寓意的) 여행담은 실제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생활체험에서 얻은 진실을 의식적으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조잡(粗雜)한 생활, 이성과 덕이 결핍된 생활을 상징하는 ‘어두운 숲’은 ‘3마리의 야수’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데, 이들 야수는 원죄(原罪)에 유래하는 3가지 아집(我執:色慾 ·驕慢 ·貪慾)의 상징이다. 그러나 베르길리우스에 인도된 단테는 이 숲을 벗어나 이성과 덕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걸맞는, 현세에 있어서의 지선(至善:지상낙원)에 이른다. 우의적인 면에서 볼 때 《신곡》에 명문화(明文化)된 여러 가지 체험은 파란만장한 인생체험을 통하여 단테 자신의 영혼의 성장과정을 나타낸 것이며, 망명 이후 심각한 정치적 ·윤리적 ·종교적 문제로 계속 고민했던 그가 자신의 양심과 영혼 속에서 그 해결방법을 찾아내기까지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책 속으로> 우리의 인생 여정의 중간에서, 나는 캄캄한 숲(una selva oscura)에 부닥쳤네. 올바른 길을 잃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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