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는 독신이다
- 저자
- 이봉호 저
- 출판사
- 스틱(STICKPUB)
- 출판일
- 2016-05-24
- 등록일
- 2016-12-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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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프랑스 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현대인은 실재와 만들어진 현실을 구분할 수 없는 ‘기호의 시대’에 산다고 말한다. 가짜와 진짜의 구분이 모호해진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실존인물과 가상인물 또는 결혼과 독신 등의 구조적인 구분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조립하고, 분해하고, 다시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
사회의 터울을 깨고 자신들만의 행복한 삶을 창조해낸 시대의 인물들이 있다. 어떤 삶을 살든 그들의 삶을 논할 수는 있지만, 그 누구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시도하지는 못한다. 과거든 현재든 마찬가지다. 그것이 바로 삶을 개척하는 자와 삶에 끌려다니는 자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흉내 내는 삶이 아니라 진짜 자기 삶을 사는 시대의 개척자이자 진정한 사랑을 한 사람들이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실존인물은 물론 일상에서 접하는 대중문화, 즉 영화, 소설, 만화, 신화에 독신자로 등장하는 인물까지 폭넓게 다뤘다.
저자소개
성북구 장위동에서 서울내기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한 키튼 선생과 흡사한 스승을 만난다. 그를 통해 미술과 자유와 철학을 전수받는다. 재수한답시고 노량진 바닥에서 소주와 짬뽕국물 그리고 록음악 사이를 하염없이 헤엄치다가 간신히 대학에 입학한다.
20대에는 경영학도로서 세상에 돈보다 소중한 것이 없다는 얼치기 사상에 빠진다. 학생운동이 정점이던 1980년도 후반기를 음악과 문학에 빠진 아웃사이더로 연명한다. 이후 회사형 인간으로 계급이동에 착지하게 된다. 입사 10년 차 즈음하여 주경야독의 정신으로 문화예술과 관련한 석박사 과정을 통과한다. 늦깎이 인문학도로 변신하여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 보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는 지금까지 그랬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왕따가 마음껏 숨 쉬며 사는 세상이 되기 위한 글쓰기를 지향한다. 자주 들르는 곳은 천 원 노가릿집, 작은 영화관, 시내 헌책방, 홍대 도서관과 음악카페이다. 그리고 눈을 감는 날까지 읽고, 쓰고, 느끼고, 마시고, 말하는 지식노동자의 삶을 지향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를 문화중독자라고 부르곤 한다.
도서 『제9요일』, 논문 [20세기 프랑스와 미국 문화지원정책 연구]이 있으며, 금융인문화제, 광명시 신인문학상, 계간 만다라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음악잡지에 ‘월드뮤직’을 연재했고, 홍대 대학원과 나사렛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기도 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외롭고 웃긴 크리스마스
1장. 세계의 독신자들
01 루트비히 판 베토벤 | 소리를 삼킨 남자
02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
03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그들만이 꿈꾸는 세상
04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05 빈센트 반 고흐 | 별이 빛나는 밤에
06 구스타프 클림트 | 14건의 친자확인소송
07 코코 샤넬 | 그녀가 사랑했던 모든 것
08 장 폴 사르트르 | 계약결혼의 창시자
09 앤디 워홀 | 영원한 팩토리 보이
10 알 파치노 | 백인답지 않은 백인 뉴요커
11 프레디 머큐리 | 보헤미안 랩소디
12 펠릭스 데니스 | 출판재벌인가, 예술가인가
13 팻 메시니 | 나는 행복한 여행중독자
2장. 한국의 독신자들
14 김동길 | 나는 문사철이다
15 앙드레김 | A형 노총각의 사생활
16 마광수 | 나는 야한 남자가 좋다
17 박근혜 | 냉정과 온정 사이
18 임순례 |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추억
19 조수미 | 카라얀이 선택한 여자
20 김어준 | 닥치고 독신
21 이상은 | 외롭고 웃긴 가수
3장. 만들어진 독신자들
22 홈스 vs 뤼팽 | 영국산 초식남 대 프랑스산 완소남
23 클라크 켄트 | DC 코믹스의 슈퍼스타
24 제임스 본드 | 플레이보이의 방정식
25 존 람보 | 영웅의 두 얼굴
26 마스터 키튼 | 강사, 탐정, SAS 교관 출신 돌싱남
27 숀 맥과이어 | 안녕, 로빈 윌리엄스
나가는 글. 자유로운 영혼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