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 저자
- 이덕일 저
- 출판사
- 만권당
- 출판일
- 2016-03-24
- 등록일
- 2016-12-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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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장의 지도가 국민들 앞에 펼쳐졌다. 동북아역사지도. 중국의 동북공정(현재 중국의 영토에서 일어난 역사를 모두 중국사로 만들기 위한 중국의 역사 연구 프로젝트)과 일본의 독도 도발 등 주변국의 동북아역사 왜곡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북아역사재단에서 47억여 원의 세금을 쏟아붓고 60여 명의 학자들이 8년 여에 걸쳐 작업한 역사지도 프로젝트 결과물 일부가 국민 앞에 공개된 것이다.
그런데 이 지도, 어째 수상하다. 고구려와 한나라 국경선이 세로로 무 자르듯 뚝 잘려 있다. ‘실수’로 독도가 증발했다. 4세기를 나타낸 지도에 신라와 백제가 쏙 빠져 있다.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지도들의 놀라운 비밀을 폭로한다. 제작 과정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대단히 치밀하게 의도적으로, 목적의식적으로 만들어진 지도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국회 동북아특위 속기록을 공개하며 동북아역사지도가 “중국 동북공정을 추종하고, 일본 극우파의 침략사관을 그대로 따르는 지도”임을 현장감 있게 조목조목 짚어간다.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로서,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한반도 북부가 중국사의 강역이었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위나라 조조가 경기도 일대까지 점령했다고 그려놓았으며, 일제 식민사학이 발명한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에 따라 4세기까지도 한반도 남부에는 백제도 신라도 없었다고 주장하는 지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기에, 분노했기에, 식민사관에 젖어 있는 우리 역사학계의 현주소를 고발한 것이다.
저자소개
1961년 충남 아산 출생. 숭실대 사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 「동북항일군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를 필두로 한국사의 쟁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대중역사서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우리 역사의 온갖 미스터리를 객관적 사료를 토대로 선명하게 풀어낸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 1~3』『송시열과 그들의 나라』『조선 왕 독살사건』 등의 문제작을 펴내면서 우리시대의 대표적 역사저술가로 자리매김했다.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이덕일의 여인열전』 등 생존 당시 주목 받지 못했던 불운한 천재들이나 역사 속에 안타깝게 묻혀버린 인물을 복원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덕일은 객관적 사료에 근거하여 역사의 미스터리와 의문에 대한 문제제기로 새로운 형태의 역사서를 집필해왔다. 역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논쟁적인 주제로 새로운 역사해석의 선두에 서있다.
그는 최근 정치사 위주의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통해 제대로 주목 받지 못한 그 시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풍부하고 정확한 사료에 근거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문체로 대중역사서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한 그는 방송과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면서 더 많은 독자들을 미지의 역사로 이끌고 있다. 학자풍의 딱딱한 글을 쓰지 않는 수준을 넘어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덕일은 기존의 정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야사와 어울려 흥미로운 우리 역사의 숨겨진 이면을 밝혀내어 역사 연구의 성과를 대중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으로 있다.
저서로『운부 1.2.3』『사도세자의 고백』『우리 역사의 수수께끼』1ㆍ2권,『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누가 왕을 죽였는가』『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오국사기』『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설득과 통합의 리더 류성룡』『조선 최대 갑부 역관』『조선 선비 살해 사건』,『왕과 나』,『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정도전과 그의 시대』 등이 있다.
목차
글을 시작하면서
1장. 『동북아역사지도』가 대한민국에 묻는 것
동북아특위에서 부딪치다
동북공정 지도를 통째로 베낀 『동북아역사지도』
고구려 국경선을 세로로 그린 이유
서기 4세기에도 백제와 신라는 없다?
2장. 북한 강역을 중국에 넘긴 사람들
고조선과 원수진 학자들
고조선을 약화시키자고 결의한 학자들
기자조선은 있었는가 없었는가?
동북아역사재단은 대한민국의 제5열인가?
서기전 281년이 왜 고조선의 하한년인가?
위만조선의 수도는 평양이었나?
3장. 한사군이 한국사의 축복이라는 사람들
위만조선의 수도는 대동강 남쪽이었다?
둘로 나뉜 왕험성과 조선현
낙랑군 조선현은 어디에 있었는가?
4장. 이병도의 위치 비정이 1차 사료라는 사람들
1차 사료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이병도 맘대로 한 위치 비정’이 1차 사료?
『태강지리지』를 위서로 몬 간 큰 사람들
『사기색은』이 2차 사료라고?
5장. 고고학과 『수경주』
고고 유물은 말이 없다?
식민사학의 구세주, 역도원의 『수경주』
6장 . 『삼국사기』를 가짜로 모는 사람들
일본 사학자들,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을 발명하다
점점 악화되는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
『동북아역사지도』는 왜 백제와 신라를 지웠는가?
임나일본부, 한반도 남부를 모두 장악하다
임나일본부설이 정설이라는 동북아역사재단
쓰다 소키치가 난도질한 『삼국사기』 「백제본기」
7장. 독도는 일부러 지운 것이다
독도를 빼놓은 것은 실수였는가?
독도는 한국 영토가 아니라는 동북아역사재단의 배성준
신라 지증왕은 독도를 차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다
독도는 논리적으로 일본 강역인가?
독도에 대한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학준의 진짜 생각
간도는 원래부터 중국의 역사 강역이었다고 주장하다
글을 마치면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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