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살인사건
파일로 반스 미스터리 시리즈로 구성된 이 작품은 심리분석 추리의 대가라 일컬어지는 S.S. 반 다인 특유의 지적 유희와, 인간 내면의 숨겨진 본성을 날카롭게 분석해내는 독특한 추리 방식이 한층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맨해튼의 오래된 저택 중에는 ‘미국의 몬테카를로’라 불리며, 상류층 인사나 자제들이 즐겨 찾는 킨케이드 카지노가 있다. 이 카지노를 배경으로 3건의 미심쩍은 독살 음모가 발생하고, 파일로 반스는 음모의 주동자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독살 음모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독살 증세를 보이며 죽어간 피해자의 몸 어디에도 독약은 발견되지 않는다.
『카지노 살인사건』은 룰렛 휠과 오래된 빈티지 샴페인 등으로 대변되는 1930년대 중반 미국의 문화를 환락과 쾌락의 우울한 풍경으로 담아내고 있다. 파일로 반스는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 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