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경일 장편소설. 장장 7년간에 걸친 구상과 기획, 집필의 결과물이다. 10회에 걸친 라디오 방송 낭송회, 1년-116회에 걸친 온라인 연재 등 수없는 숙성의 과정을 거쳐 나온 산고의 산물이다. 또한 놀라운 상상력과 깊은 사유로 세계를 새로이 인식하는 관점을 제시하며, 철저하고 방대한 고증을 통해 역사적 시공간을 1610년경 동아시아와 네덜란드 세계로 확장해 내고 있다. 소설은 영원한 주제인 인간과 세계, 구원의 문제를 아우르는 문학적 지평을 선명하게 선보인다.
끝없는 대양과 높은 태양, 그 아래 욕망의 소용돌이를 헤쳐 나가는 조선남자의 이야기. 조선에서 말하는 '양귀(洋鬼)'의 땅. 동방으로 향하는 수많은 범선이 들락거리는 이 항구도시에 어느 날 한 조선인 남자와 유구국 상인 일행이 범선을 이끌고 들어오면서 이 장대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저자소개
64년 강원 출생. 뉴욕시립대학원에서 TV & Radio를 전공했다. 미국 NBC TV와 CBS 방송국, 삼성전자 미디어본부, 야후코리아 총괄이사, KTF 팀장을 거쳐 현재는 인문경영연구소 소장이자, 카인즈 교육그룹 대표로 있다.
『세계의 문학』으로 시 등단을 하였고, 인문이라는 큰 틀에서 저술 스팩트럼을 넓혀온 저자는 30여 권의 영향력 있는 책을 썼다.
조선 화가들의 그림 같은 삶, 그림자 같은 그림을 그린『그리메 그린다』, 장장 7년 동안 사료를 찾아 왜구사와 그에 맞선 한민족 응전사를 밝힘으로써 일본의 재침을 경고하는 현대판 징비록『남왜공정』을 썼고, 편역서로 일본 제국주의가 최고조에 이르던 때에 일제의 침략논리가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인『경성천도』가 있다.
감성경영 분야인『마흔으로 산다는 것』으로 확고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고,『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남자, 마흔 이후』,『맞벌이 부부로 산다는 것』, 동화『아름다운 사막여행』등을 통해 삶의 깊이를 천착한 폭넓은 저술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역사경영학 장르를 개척하여『더 씨드: 문익점의 목화씨는 어떻게 토요타자동차가 되었는가』,『창조의 CEO 세종』,『이순신, 경제전쟁에 승리하라』등을 썼으며, 그만의 독특하고 힘찬 역작들은 인문경영서의 나침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연과 교감을 통해 창조력을 얻고자 전국 산을 누비며 직접 발로 쓴『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와 직장경영서로『평범한 직원이 회사를 살린다』,『진정한 성공을 위한 자기경영』,『레드 플래그』등은 직장에서의 생존 지혜를 나누는 실용지능서로 평가받고 있다.
목차
독자의 글
작가의 말
주요등장인물
소문 | 부두 | 술집 | 그해 가을 | 약조 | 채찍질 | 시장 | 광녀 | 세 사람 | 화실면대 | 환쟁이 | 부산포 | 뱃놈 | 생강가루 | 해구들 | 물사마귀 | 전란 | 흑치 | 우려 | 장사꾼들 | 방문객 | 소환 | 다나 일행 | 총관 | 숨은 비밀 | 유구국 | 고미 | 파초 | 타진 | 꿍꿍이속 | 목사 | 공작 | 편지 | 두통 | 관여 | 부탁 | 별리 | 자중 | 복건행 | 화형 | 병 | 첩보 | 대상 | 흥정 | 장권래 | 문병 | 다랑 | 해후 | 창기 | 조건 | 동승 | 투합 | 밀명 | 프랑코 주교 | 사제들 | 개종 제의 | 조와행 | 장례 | 개종과 눈물 | 조와 상관 | 셈법 | 연회장 인사들 | 경계심 | 다른 입장 | 야심 | 화승총 공장 | 묘한 감정 | 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