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월든처럼

월든처럼

저자
김영권 저
출판사
살림출판사
출판일
2015-04-17
등록일
2015-07-2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0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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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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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을 내려놓고 산골에 와서 살아보니
이 길이 내 길이다.
편하고 자유로운 길, 나를 나답게 드러내는 길,
진정한 나에게로 가는 길!

왜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하지 못할까?
왜 자꾸 떠나고 싶은 걸까?

복잡한 스카이라인도, 사람들의 생활 형태도 빡빡한 도시에서 잘 살기란 보통 일이 아니다.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산 게 전부인데 어쩐지 달리면 달릴수록 행복은 더 먼 곳에 있는 것만 같다. 경쟁에서 익숙해진 몸은 상처투성이가 됐고, 어느 날 마음에 남은 건 그동안 살아온 인생 전체를 휩쓸어 버리는 도둑 같은 허무다. ‘어디론가 떠나 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가슴에 담고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지만, 다시 되돌아와야만 하는 여행은 도시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어주지 못한다. ‘떠나고 싶다’는 욕구의 가장 아래에는 ‘이런 생활을 그만 하고 싶다’는 권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월든처럼』의 저자 김영권은 경제부 기자로 22년을 살았다. 이를 악물고 뛰어온 시간이었다. 일이 목숨 같았던 날들. 그동안 생각한 건 가족에게 더 잘하는 가장이 되는 일뿐이었다. 남들보다 꿀리게 살고 싶지 않았다. 좋은 옷, 멋진 차, 맛난 음식들을 걱정 없이 누리면 삶이 성공한 것이라고 믿었다. 직장인 대부분이 그렇듯 그도 몸 바쳐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허무가 밀려왔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는 그동안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 어디에도 묻지 않았다. 생각하지도 않았다. 무엇을 하면 더 벌 수 있는지만 고민했다. 자신이 행복을, ‘나’를 잊고 살았다는 건 그때 알았다.

‘이제 그만 벌고 살 수 없을까. 살아남기 위해 행복하지 않은 일을 계속하는 걸 멈출 수는 없나?’ 그는 생각했다. 그때 불현듯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 떠올랐다. 미국의 대학생이 1년 동안 내는 집세보다 적은 돈으로 평생 살 집을 마련하고 뿌듯해 하던 소로의 모습이 기억났다. 소로는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살 수 있다고 했다. ‘나도 해 보자.’ 그가 마음을 먹은 순간 가슴에 물컹한 것이 올라왔다.

그 길로 지은이는 사표를 냈다. 직장 생활을 끝냈다. 도시에서 ‘내달리기’와 ‘후달리기’를 마치고 진정으로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여유롭게 달리기’를 시작하게 됐다.그는 이것으로 자신의 삶에서 전반전을 마친다. 인생 후반전에는?‘월든’ 호수로 들어간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숲으로 들어간다. 강원도 산골에 태평家라는 집을 짓고?완전히?새로운?두 번째 삶을 모색한다. 자신만의 박자로 ‘진짜 나’를 찾아가는 가슴이 시키는 삶!?
그는?강과 산과 들의 품 안에서?단순하고 소박하게 산다.?덜 버는 대신?덜 쓰고, 머리 덜 굴리는 대신 몸 더 움직이고, 마음 덜 쓰는 대신?가슴 더 열면서?산다. 생명을 노래하고 영혼을 두드리는 지혜와 통찰을?구한다.

『월든처럼』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평화와 기쁨이 가득한 내면을?일구려는 인생 2막에 대한 기록이다. 4년간 숲을 삶의 터전으로 새로 잡고 호수와 들과 바다를 가까이하면서 숨과 걸음과 생각이 멎는 순간을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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