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과 영화를 오가며 왕성히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필립 클로델은 사르트르와 카뮈, 파트릭 모디아노 등 프랑스 실존주의 문학의 계보를 잇는 작가이다. 소설 《회색영혼》《무슈 린의 아기》《아이들 없는 세상》, 영화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차가운 장미〉 등으로 국내에 소개된 그가, 이번에는 냄새와 기억에 대한 향수鄕愁와 다양한 삶의 순간을 담은 산문집 《향기》를 통해 감성을 두드린다. 〈아카시아Acacia〉로 시작해 〈여행Voyage〉까지, 알파벳 순서에 따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63편의 짧은 산문은 온몸의 감각을 깨우는 듯 생생한 문학적 체험을 선사한다.
목차
아카시아 / 마늘 /증류기 / 연인들 / 애프터셰이브 / 파티 / 안개 / 대마초 / 계피 / 지하실 / 호텔 방 / 석탄 / 사체 /
짚 / 양배추 / 시가 / 묘지 / 이발사 / 선크림 / 오토바이 엔진 / 공동 샤워실 / 새 시트 / 잡화점 / 교회 / 잠든 아이 /
외양간 / 에테르 / 캠프파이어 / 건초 / 퇴비 / 골루아즈와 지탄 / 타르 / 장밋빛 사암砂巖 / 체육관 / 구운 베이컨 /
채소 / 어린 시절의 집 / 죽음 / 묑스테르 치즈 / 미나리 / 낚시용 바지 / 수영장 / 공중변소 / 폭풍우 / 물고기 / 연고 /
교도소 / 스웨터 / 곰팡내 / 깨어남 / 강 / 교실 / 전나무 / 토마토소스 / 비누 / 여자 성기 / 하수 처리장 / 땅 / 보리수 /
커피 볶기 / 멧비둘기 / 노인 / 여행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