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신곡 연구
열린 시각으로 <신곡>을 다시 읽다!
고전의 보편성과 타자의 감수성『단테 신곡 연구: 고전의 보편성과 타자의 감수성』. 이 책은 ‘우리’의 맥락에서 서양 고전을 새롭게 해석해보는 시도로, <신곡>의 보편성을 다시 묻는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박상진 교수는 <신곡>이 타자에 대한 풍부하고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고, 그것이 <신곡>을 다양한 타자들의 맥락에서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며, 진정한 의미에서 보편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말한다. 또한 작가로부터 텍스트를 통하여 독자에게 이르는 끊임없는 소통과 대화, 그리고 재창조의 과정인 ‘문학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받아들였던 보편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글의 포문을 연다. 제2부에서는 <신곡>을 중심으로 단테의 텍스트들을 새롭게 해석하며, 제3부에서는 한국문학에 나타난 단테의 모습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