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걸작에 관하여

걸작에 관하여

저자
샤를 단치 저/임명주 역
출판사
미디어윌(MediaWill)
출판일
2015-01-19
등록일
2015-02-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8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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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불후의 명작, 불멸의 걸작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시대를 주름잡던 걸작들의 수수께끼를 밝힌다!

걸작이란 무엇인가? 어떠한 작품이 걸작이 되는가? 작가는 어떻게 걸작을 쓰게 되며 우리는 왜 걸작에 환호하는가? 걸작은 과연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문학사에는 밤하늘의 별처럼 한 시대를 빛내던 걸작들이 숱하게 많이 존재해왔다. 하지만 그 걸작들을 죽 늘어놓고 보면 주제와 형식, 장르 등에서 걸작들의 수만큼이나 제각각으로 다양한 개성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걸작이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는 것인가?

《걸작에 관하여》는 걸작에 관해 떠올릴 수 있는 모든 의문을 거침없이 하나씩 풀어나가는 책이다. 이름난 애서가이자 독서광인 프랑스 작가 샤를 단치는 이 책에서 호메로스를 비롯하여 디킨스, 보들레르, 도스토옙스키, 보르헤스, 파솔리니, 말라르메, 프루스트 등의 작가들이 쓴 200여 편의 문학 작품들을 독자에게 보여주면서 걸작에 대한 숱한 의문을 하나하나 풀어간다. 그러면서 지은이는 기존에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걸작이라는 개념에 흔히 뒤따르는 여러 가지 편견과 오해를 통렬히 비판한다. 예를 들면 ‘걸작은 영원하다’든지, 아니면 반대로 ‘걸작의 시대는 끝났다’든지 하는 관념들이 독자가 걸작을 향유하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어떻게 왜곡하고 방해하는지를 지적한다.

또한 걸작에 대해 살펴보는 지은이의 시선은 단지 누구나 인정하는 걸작, 대가들의 대표작 등을 훑어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리 알려지지 않거나 폄하되는 작품에서 걸작다움을 찾아내기도 하고 걸작의 자격이 없다고 여기는 작품에 대해서는 “미개인을 위한 걸작”이라거나 “혐오스러운 걸작”이라며 신랄하게 풍자하기도 한다. 때로는 작품을 평가하는 비평가·학자·독자·작가의 서로 다른 처지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너스레를 떨거나 독자들의 일반적인 독서 행태를 문제 삼기도 하면서 사회의 변화와 문학의 관계, 문학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막힘없이 이어진다.

이런 다양한 주제가 담긴, 73개의 비교적 짧은 장들로 구성된 이 책은 때로는 한 장이 단 세 줄로 끝날 만큼 빠른 호흡과 날렵한 전환을 보여주는데, 이는 다양한 각도에서 걸작들의 여러 가지 면을 살펴보되 거기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지은이는 이 책에서 방대한 지식과 예리한 논리로 독자들을 설득하는 비평가의 시선과 함께, 작가와 작품에 대해서 때로는 환호를, 때로는 안타까움을, 때로는 비웃음을 던지는 열정적인 독자의 시선을 동시에 드러낸다. 이러한 두 가지 각도의 시선은 문학비평과 개인적 독후감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특한 서술 방식에 녹아 있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도 걸작의 실체에 좀 더 쉽게, 입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의 독자들은 지은이가 던지는 수수께끼들을 함께 풀어가면서 감탄과 공감을 거듭하다 보면, “걸작이란 무엇인가?”라는 개념적인 지식을 넘어 무엇보다도 걸작이 주는 즐거움을 좀 더 제대로 만끽하는 방법을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읽지 않고 숭배하면 신성한 책은 굳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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