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군대를 거부하는 평화운동가들과 행동하는 지성들의 열정적인 대화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박힌 폭력, 그리고 우리의 저항에 대한 이야기 《저항하는 평화》는 군대와 군사주의를 거부하는 평화운동가들과, 냉철한 시선으로 권력을 해체하는 각계 지성들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대담에 참여한 엄기호, 김종대, 강인철, 정희진, 서경식, 조영선, 하승우, 최현정은 각각 ‘청년’ ‘징병제’ ‘종교’ ‘젠더’ ‘국민국가’ ‘교육’ ‘비폭력운동’ ‘트라우마’라는 주제 안에서,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박힌 폭력과 우리의 저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치열한 사유와 대화의 결과물을 읽어가는 동안, 스펙트럼이 넓은 주제들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지금 우리 사회를 포위하고 있는 폭력의 실체 그리고 그것에 맞설 ‘진짜 평화’라는 과제와 대면하게 될 것이다.
목차
추천사 · 국가의 강제에 맞서는 섬세한 평화의 ‘결’들 (홍세화) 4머리말 · 철옹성 같은 한국 사회 군사주의에 던지는 첫 질문 (전쟁없는세상) 8[청년] 서바이벌이 된 일상, 군대가 차라리 편하다? (엄기호 + 여옥) 15 [징병제] ‘덜’ 가혹한 군대는 가능할까? (김종대 + 임재성) 47 [종교] 정의로운 전쟁 VS 정의로운 평화 (강인철 + 박정경수) 109 [젠더] ‘거부’와 ‘기피’를 넘어 ‘탈주’하라 (정희진 + 샤샤 + 이길준) 163 [국민국가] 군대를 안 가면 국민이 아닐까? (서경식 + 이용석) 195 [교육] 폭력을 다스리는 더 큰 폭력의 울타리 (조영선 + 김훈태) 259 [비폭력운동] 삶을 재구성하고 세상을 바꾸는 직접행동 (하승우 + 오리) 293[트라우마] 평생 몸에 남아 있는 ‘군대’라는 상처 (최현정 + 윤정화 + 이덕현)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