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철학으로 읽는 괴테 니체 바그너

철학으로 읽는 괴테 니체 바그너

저자
승계호 저/석기용 역
출판사
반니
출판일
2014-11-27
등록일
2015-01-2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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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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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스피노자의 범신론에서 괴테, 니체, 바그너로 이어지는 자연주의 철학의 맥을 짚다

주제학主題學을 제창한 승계호에게 주제主題는 주인이 되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말이나 글의 제목을 제대로 알아내는 것은 그 말이나 글을 이해하는 기반이 된다. 그리고 나무와 가지의 관계처럼 주제에는 또 다른 제목인 부주제副主題가 딸려 있다. 〈창세기〉를 예로 들면, 그 주제는 하느님의 우주 창조다. 하느님이 아담과 이브를 만들고 그들에게 계명을 주는 것, 그들이 계명을 거역하고 결국 낙원에서 추방당하는 것은 모두 부주제다. 언뜻 보기에 이런 주제와 부주제를 밝혀내는 것이 평범한 듯하지만, 문헌에 따라서는 지극히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래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고 그것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는가 하면, 특정 해석이 정설이 되기도 한다.

《철학으로 읽는 괴테 니체 바그너》에서 저자가 《파우스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벨룽의 반지〉를 해석하며 보여 주는 주제학적 방법은 아주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 대목을 작가의 실수로 보고 슬쩍 넘어가는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끈질기게 탐구해, 작품의 모든 부분이 조화롭게 합일하는 주제를 설득력 있게 밝히는 데 탁월한 상상력과 정연한 논리를 함께 보여 주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세 작품을 아직 접하지 않은 독자라 해도 긴장할 필요는 없다. 스피노자의 범신론에 기초한 자연주의가 괴테, 니체, 바그너의 작품에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밝히는 이 책이 어렵기로 이름난 작품들에 좀 더 쉽게 다가가게 하는 길잡이가 될 수도 있다. 또한 그리스 신화와 북유럽 전설부터 플라톤?헤겔?칸트?노자 등 수많은 철학자의 사상과 단테?셰익스피어의 작품까지 아우르는 지적인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위대한 작품의 품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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