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창고 in 아포칼립스1
어느 날.
세상이 무너졌다.
아포칼립스.
재앙, 종말.
'대격변'이라고 훗날 이름 붙여질 현상으로 인해, 사회가 부서지고 괴물들이 땅 속에서 솟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이 사람을 버리지 않았던듯, 평범한 사람들 틈에서 특수한 능력을 가진 '각성자'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게 된다.
각성자들이 갖는 능력은 제각기 다양했고, 마치 게임 속 시스템마냥 친절하게 상태창이 드러나서 사람들을 이끌었다.
다양한 아이템에 의해 전설적인 능력을 갖게 되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
"음?"
얼레.
부서진 도로를 걷다가 무언가를 주웠다.
쉘터 내에서 장을 보고 집까지 돌아오던 길.
골목길에 떨어진 무언가 검은 '박스'를 저도 모르게 주웠다.
띠링.
"얼라."
아이템을 주운 것처럼 무언가가 눈에 나타났다.
아니, 나 지금 각성한건가? 이런 미친.
얘기로만 듣던 일이었다. 그리 낮은 확률은 아니었지만 내게는 처음이었다.
[전설의 무한 창고를 습득하셨습니다!
전설의 무한 창고가 습득자, '이윤민'을 소유주로 선택합니다!
무한 창고가 귀속되었습니다!]
"···얼라?"
갑작스러운 소리였다.
***
인생은 인쇄다의 작가, 살생금지(장성우)가 전하는,
장편 현대 판타지 소설입니다.
1권입니다. 아무쪼록, 재미있게 즐겨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