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에게 천국은 없어 03권
“오빠도 건실하게 살면서 천국에 가볼 생각이 들었나요?”
개인으로 해 오던 운반업을 회사로서 운영하기 시작하고 금방 한 달이 지났다. 연인 루미, 그리고 사원으로 고용한 버즈아이 자매와 함께 일을 해나가는 나날. 운영은 힘들지만 시모어는 정보상 프랜으로부터 “건실하다”라고 놀림당할 만큼 행복에 젖어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시모어에게 수사관으로부터, 루미에게 살인주식회사 머더 잉크로부터, 각자 비밀리에 탈옥한 「사신」의 포획 및 토벌에 협력하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한편 『사신』이 일으킨 연쇄 살인 사건에 의해 도시가 떠들썩해지고, 거리에는 점차 무질서가 만연하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도시에는 예기치 못한 새로운 괴이가 탄생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