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에게 천국은 없어 02권
““해피 뉴 이어.””
잔뜩 내리는 눈과 함께 찾아온 새해. 흡혈귀인 루미를 숙명과 음모 속에서 구해낸 뒤, 일상으로 회귀한 시모어. 온갖 소동으로 점철된 운반 의뢰를 소화하면서, 두 사람은 어색하면서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상도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마피아에게 쫓겨 도망쳐 온 쌍둥이 버즈아이 자매. 인간을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으로 인해 서서히 한계가 닥쳐오는 루미의 굶주림.
느리게, 그러나 확실하게 평온의 끝이 가까워지는 가운데서, 시모어와 루미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최악의 적 「흡혈귀 사냥꾼」.
스스로 선택한 행복 속에서 시모어는 새로운 결단을 요구받게 된다.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의 사랑 이야기, 제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