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과 공감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무얼까?
?내가 써도 되나? 간혹 주변에서 나에게 글을 써보라고 한다. 부족한 나에게 좋은 칭찬을 해주는 말도 안 되게 좋은 분들이다.
?하지만, 늘 내가? 그럴 깜냥이 될까? 먼저 한발 뒤로 알아서 물러서게 된다.
?어휘력이나 단어 선정 능력이 좋은가? 문법적으로 잘 쓸 수 있을까? 온갖 생각이 내 머리에서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어논다.
내가 영향을 받게 된 철학자 최진석님은 어느 강의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만 멈추지 말고, 자기 이야기를 쓸 수 있어야 한다.”라고.
그래서, 언제부터 인가 떠오르는 글들을 핸드폰이나 공책에 적어둔 적이 있었는데,?세련되고 화려하지 못하고 날 것 그대로지만,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들을 조금씩 적어본 것이기에,?어릴 때 읽었던 천일야화 형식을 모티브로 삼아서 30일간의 이야기가 될 수 있게 짧은 글들로 구성해보았다.
내 생각에 동의해 달라고 하기보단, 나는 내 생각을 쓰고 있으니, 독자 분은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면 어떨까 싶다.
그래서, 각 글마다 하단에 독자 분들의 생각을 짧게 적어보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