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한 마탑의 천재마법사 3권
"요즘 마법사들은 낭만이 없다."
자색 마탑의 초대 마탑주 베르가.
사람들은 그를 당대 최고의 낭만파 마법사로 불렀다.
어두운 마도.
그 길을 오롯이 자신만을 등불 삼아 걸어간 마법사라고.
마지막까지 그 낭만을 좇아 균열 속 천마를 토벌하다 전사한 거라고.
'그렇게 죽은 줄 알았는데…'
100년의 시간이 흐르고.
낭만과 기사도가 자욱한 스모그 사이로 사라진 마법의 시대.
최후의 낭만파 마법사 베르가, 자신의 마탑으로 돌아오다.
"근데 뭐? 마탑이 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