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내와 주부가 아닌 작가로도 불리고 싶은 그녀들.
쓰지 않으면 해소되지 않는 감정에 이끌려 한 곳에 모였다. 우리들의 전장은 바로 여기! 주방이든 베란다든 글을 쓸 수만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앞치마를 두르고 펜을 휘두를 수 있다.
《살림하며 글 쓰는 중입니다》는 소소하지만 시시하지 않은 살림을 전투적으로 풀어낸 브런치 스토리 작가 다섯 명의 이야기다.
《살림하며 글 쓰는 중입니다》는 작가들의 살림 공간에 대하여, 작가들이 돌보는 사물과 사람에 대하여, 작가들을 살린 음식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살림’의 동의어가 ‘사람’을 넘어 ‘사랑’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당장 이 책 펼쳐보기를 바란다.
2인, 4인, 5인 가족의 이야기를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가득한 이 책을 읽고 나면, 주변을 보살피고 나를 돌보는 시간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목차
● 들어가는 말
식탁 위에 노트북을 펼치는 마음
● 소속된 사람
● 청소기 의존증
● 작고 가벼운 것들의 뭉치
● 국을 데우다 든 생각
● 벗겨내고 닦으며
● 맑은 마음, 딱 그 정도의 온기
● 이불과 손가락
● 김치에게 영광을
● 엄마 추억 탕
● 누구를 위해 미역국을 끓이나
살림보다 글을 더 잘 쓰고 싶어
● 주방에만 서면 왜 작아지는가?
● 방과 거실을 모델하우스처럼 꾸밀 수 없을까?
● 할 일 없이 노는 베란다, 뭘 하지?
● 알아서 먹을게
● 주는 대로 먹을게
● 어머님, 파래무침 먹고 싶어요
● 계란프라이 하듯 글쓰기
● 밥 먹듯이 글을 지으며
● 아침 산책하듯 매일 글 산책
살림으로 나를 치유하는 법
● 베란다를 부탁해
● 두 집 살림 성공의 요인
● 손가락 하나로 거실 청소를
● 장바구니, 내 수행의 지표
● 산 사람의 집 청소
● 카레의 배신
● 쭈그린 히포크라테스 수프
● 영혼까지 달콤하게 채워주기를
● 1인 1침대 실험
밥 짓고 글 짓고
● 새벽을 깨우는 소리
● 뫼비우스의 시작점
● 거실 분리 사건
● 먹이는 게 8할
● 5,내 인생 디폴트 값
● 예약 취사하는 데 걸린 시간, 20년
● 장독대 없이 살 수 있을까?
● 똥집 부부
● 나를 살린 음식, 상추! 상추! 상추!
오십에 다시 만난 글과 살림
● 첫 살림
● 살림의 시작, 부엌
● 테이블과 손님맞이
● 아이의 오래된 책상은 나와 닮았다
● 우유는 항상 1리터
● 가끔 카페에서 팁을 얻는다
● 마음만은 미니멀리스트
● 오십에 살림을 배우는 중
● 둘이 사니 좋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