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쓰코의 모험 : 미시마 유키오 장편소설
노벨문학상 후보에 수차례 오른20세기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천재 작가,미시마 유키오가 남긴 숨겨진 걸작무라카미 하루키 《양을 쫓는 모험》의 모티프가 된 소설“《양을 쫓는 모험》은 하루키가 새로 쓴 《나쓰코의 모험》이다.”_ 다카자와 슈지(문예평론가)미시마 유키오는 《금각사》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고, 노벨문학상 후보에 세 차례 오르는 등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천재 작가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 드물게 여성 서사를 다룬 책, 《나쓰코의 모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미시마 유키오가 스물여섯 살에 쓴 장편소설로, 1951년 8월부터 11월까지 [주간 아사히]에서 연재되었고, 같은 해 12월 아사히신문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정을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그려내며, 빼어난 문체와 섬세한 인물 묘사로 작품 곳곳에서 미시마 유키오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다. 일본문학을 전문으로 번역해 온 정수윤 번역가는 ‘옮긴이의 말’에서 소재와 전개의 유사성을 근거로,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양을 쫓는 모험》이 새로 쓴 《나쓰코의 모험》이라는 말까지 거론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