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가게를 습격하다 : 소설x아트, 독일의 일러스트가 더해진 두 번째 아트북!
하루키 30여 년 만에 새로 완성한 《빵가게를 습격하다》하루키 문학과 예술적 일러스트의 만남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빵가게 습격〉과 〈빵가게 재습격〉이 합쳐져 새로운 《빵가게를 습격하다》로 문학사상에서 출간되었다.〈빵가게 습격〉은 하루키의 초기 시절 단편소설로 1981년 《와세다 문학》 10월호에, 〈빵가게 재습격〉은 1985년 《마리끌레르》 8월호에 실렸던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을 하루키는 30여 년 만에 〈빵가게 습격〉은 〈빵가게를 습격하다〉로, 〈빵가게 재습격〉은 〈다시 빵가게를 습격하다〉로 제목을 고치고 내용을 손봐 새로운 ‘빵가게 시리즈’로 재탄생시켰다. 거기에 독일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카트 멘쉬크의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져 아트북 형식으로 출간된 《빵가게를 습격하다》는 하루키 팬들뿐만 아니라 소설 읽기를 즐겨하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갈 것이다.《빵가게를 습격하다》는 단편 2개로 이뤄진 소설집으로 볼 수 있다. 원고 양은 두 편을 합쳐도 중편 정도로 적지만 하루키 문학의 특징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하루키 팬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작품이다. 하루키의 작품은 읽을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른 것으로 유명한데, 하루키 또한 그동안 여러 작품의 작가의 말에서 여러 번 읽기를 권했다. 이 작품 역시 처음 읽을 때와 두 번, 세 번 읽을 때의 느낌이 다르다. 딱 꼬집어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여러 차례 읽는 독자들이라면 이 말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고, 하루키의 단편소설에 장편 못지않은 매력이 숨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