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오덕 일기 2
- 저자
- 이오덕 저
- 출판사
- 양철북
- 출판일
- 2014-04-23
- 등록일
- 2015-01-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이오덕 일기』는 산골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1962년부터 2003년 8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오덕이 시대와 맞닿아 쓴 42년의 기록이다. 그 속에는 평생 자신의 삶과 언행을 일치시키려 갈고 닦았던 한 인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념으로부터 삶을 찾아가는 게 아닌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의 삶에서 자신의 사상을 찾아가는 이오덕 사상의 뿌리를, 어린이 노동자 농민과 같이 우리 사회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삶을 받아들이고 제 목소리에 살아가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2권 『내 꿈은 저 아이들이다』애는 1978년부터 1986년 학교를 떠날 때까지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풀어 쓸 수 있도록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에 힘을 기울이던 때 쓴 일기가 담겨있다. 교실에 집중한 참교육자, 교육의 본질이 단순히 가르치는 기술에 있지 않고 아이들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깨달은 교육 사상가, 변방에서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며 늘 주류 사회의 통념과 싸웠던 실천가로 이오덕이 재조명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아동문학가,우리말 연구가. 1925년 경북 청송에서 농사짓는 집안에서 태어나 한평생 우리나라 말을 일으켜 세우고, 아동문학의 터를 닦는데 노력했다. ‘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보여’서 공무원을 그만두고 1944년 청송 부동초등학교에서부터 1986년 독재정권의 강압에 못 이겨 그만 학교를 떠나야 할 때까지 마흔세 해 동안 아이들에게 착하고 맑은 마음으로 세상과 자기 삶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글을 쓰도록 가르쳤다.
2003년 작고 전까지 아동 문학 평론가로서 어린이들이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하도록 이끌었고,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어린이문학협의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들을 꾸렸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여는 바탕이 되었다. 한국 아동문학상과 단재상을 받았으며,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는 일과 어린이 문학, 우리말 바로잡기에 평생을 바쳤다.
그동안 쓰고 엮은 책으로 『아동시론』『별들의 합창』『까만 새』『시정신과 유희정신』『일하는 아이들』『삶과 믿음의 교실』『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어린이를 지키는 문학』『이 땅의 아이들 위해』『울면서 하는 숙제』『종달새 우는 아침』『개구리 울던 마을』『거꾸로 사는 재미』『삶·문학·교육』『우리 문장 쓰기』『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참교육으로 가는 길』『농사꾼 아이들의 노래』『문학의 길 교육의 길』『나무처럼 산처럼』『어린이책 이야기』『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감자를 먹으며』『우리 말 살려쓰기(하나),(둘)』『고든박골 가는 길』 등 다수가 있다.
목차
1부 1978년 ~ 1979년
ㆍ그저께도 험한 산길을 걸어오고, 오늘도 10리 넘는 길을 갔다 오고 1978년 6월 26일 ㆍ아이들에게 평생 서울 같은 곳 안 가도 자랑 가지도록 1979년 2월 6일 ㆍ아이들을 대할 때마다 서글픈 생각이 들어 견딜 수 없다 1979년 7월 9일 ㆍ자기의 삶은 모든 사람의 삶에 이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1979년 12월 29일
2부 1980년 ~ 1981년
ㆍ검붉은 게 건강하고 좋잖아요 1980년 2월 13일 ㆍ광주 사건이 해결이 안 난 것같이 말하는 듯했다. 오늘 저녁 소쩍새는 저렇게 피를 토하듯 울고 있구나! 1980년 5월 22일 ㆍ이렇게 떠돌아다니는 것이 내 운명인지 모른다 1981년 5월 24일 ㆍ달빛 속에서 운동장을 거닐면서 남은 내 생을 생각했다 1981년 8월 15일 ㆍ아이들이 심사하면 더욱 재미있고 잘될 것 아닌가 1981년 9월 3일
3부 1982년 ~ 1986년
ㆍ아이들 글을 보면서 살아온 것을 진정 다행으로 생각한다 1985년 4월 10일 ㆍ퇴직 서류를 내고 나니 한층 더 외로워진 것 같다 1985년 12월 16일 ㆍ가난하고 불행한 아이들을 나는 앞으로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1986년 1월 15일 ㆍ부끄러운 교육자 생활을 장사 지내고 1986년 2월 26일
ㆍ이오덕이 걸어온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