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일하고, 먹고 사는 한과장 이야기 : 회사 옆에 살면 정말 좋아?
시작은 그저 '광화문이 좋아서' 였습니다. ''빛이 사방을 덮고 교화가 만방에 미친다'는 뜻처럼 광화문은 뻥 뚫린 하늘 아래 모든 것이 한데 섞이는 곳입니다. 역사의 중심인 주요 관광지이자, 전통적인 업무지구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광화문 하늘 아래 매일의 출퇴근 발자국이 10년 넘게 쌓였습니다. K 직장인의 첫 직장, 첫 독립을 모두 광화문에서 시작했습니다. 광화문 주민이 된 저는 퇴근 후 직장인, 주민, 관광객 모드 중 하나를 장착하고 동네를 산책합니다. 광화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애정을 담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