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날도 아닌 오늘이 제일 좋아 : 다둥이맘, 워킹맘, 1형당뇨
갑작스레 나에게 온 1형 당뇨가, 그동안 열심히 살았던 시간의 결과인 것 같아 억울했다. 안그래도 무기력한 나는 또 한번 삶의 의욕을 잃었다. 하지만 아픔을 아픔으로만 볼 수 없었다. 그러기에는 사랑하는 남편과, 우리의 아이가 셋 이나 있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아름답고 하루하루 더 알아가는 날들이다. 애 셋 워킹맘이 1형 당뇨를 안고 살아가는 일은 불편할 뿐 불행하지 않다. 아픔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아픔이 아닌, 누구에게나 복이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