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관계였을 뿐인데 2
"어떤 생각이 들든 상관없으니 나와 결혼하고 후계자를 낳아."
"그럼 파니아를 돌려주는 건 어떠신가요?"
적국인 랑스의 황자 가온의 제안에 계약결혼한 패망국의 황녀 레아.
하지만 그의 아이를 밴 채 살해당하고 만다.
눈을 떠보니 회귀했다.
랑스와 전쟁하기 전으로.
레아는 다짐한다.
조국을 위해 미래를 바꾸기로.
그의 나라를 쪼개기로.
그런데 이번 생에선 분명 처음 볼 황자 가온이 레아에게 물었다.
"황녀, 우리 구면이오?"
분명히 적인데.
회귀 전 계약 관계였을 뿐인데.
그를 보는 레아의 마음이, 그녀를 보는 가온의 마음이 이상하게도 단순하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