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의 역설 사전 : 마음을 지배하고 돈을 주무르고 숫자를 갖고 노는 역설의 세계
세상의 이면에 대한 15가지 농담 혹은 진실
말장난의 대가 곽재식이 펼쳐 보이는
기가 막힌 역설의 세계
얼음을 소재로 번뜩이는 발상을 펼친 SF소설 『SF보다 Vol. 1 얼음』부터 고전과 과학의 기발한 컬래버래이션인 『곽재식의 고전 유람』까지, 기상천외 종횡무진 ‘곽재식 장르’를 구축해 가는 저자가 이번에는 ‘역설’과 함께 돌아왔다. ‘내 친구는 언제나 나보다 친구가 많다?’, ‘1등이어도 패배할 수 있다?’처럼 자칫 엉뚱하게 들리는 이야기의 내막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건네는 역설의 렌즈를 끼면 된다. 역설은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원칙이나 견해에 대립하는 주장”으로, 쉽게 말해 대부분 맞는다고 생각할 만한 사실과 어긋난 결론을 내리게 만드는 이상한 주장이나 논리를 뜻한다. 이 책은 가벼운 말장난에서부터 감성적인 예술 표현과 과학 원리의 깊은 바탕 곳곳에 자리 잡은 역설을 살핀다. 역설은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을 돌아보게 하며, 사고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고, 지식에 대한 욕구를 샘솟게 한다.
이 책은 우정·거짓말쟁이와 관련된 ‘마음의 역설’, 가치·경쟁을 다루는 ‘돈의 역설’, 투표·통계를 파헤치는 ‘숫자의 역설’ 등 세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총 15가지의 역설을 소개한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곁에 이렇게나 많은 역설이 숨 쉬고 있었는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역설의 안경을 끼고 바라본 사회, 경제, 문화, 역사의 다채로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