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의자 : 샬럿 퍼킨스 길먼 고딕 소설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33
샬럿 퍼킨스 길먼의 「흔들의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 길먼이 초기에 쓴, 주목할 만한 고딕 단편 중에 하나다.
모리스라는 일인칭 화자와 그의 절친이자 직장동료인 할이 주요 등장인물. 이들은 거리를 지나다가 득달같이 셋방을 옮기기로 한다. 그 이유는 새로 옮긴 셋방 건물에서 아름다운 금발 미녀를 봤기 때문. 두 친구는 서로 내색은 안 해도 그 여자를 마음에 두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그 여자를 몰래 만나는 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금발 미녀를 둘러싸고 기이하고 초자연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고, 두 사람의 우정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렇게 찾아온 충격적인 죽음……